'궁금한 이야기Y' 119 상황실, 투신자 구조요청에 "물에 빠진 사람이 어떻게 그렇게 말할 수 있나"

최종편집 : 2019-01-11 21:2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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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119는 왜 그녀의 SOS 요청을 장난전화로 생각했을까? 

11일 방송된 SBS 에서는 지난해 11월 27일 발생한 한 여성의 비극에 대해 조명했다. 

지난해 11월 27일 다솜 씨는 마포대교에서 한강에 몸을 던졌다. 그리고 그녀는 119에 신고를 했다. 그러나 그녀는 구조대의 도움을 받지 못한 채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다. 

이후 다솜 씨의 가족들은 다솜 씨의 마지막 통화 내용을 확인하고 경악했다. 다솜 씨는 숨이 끊어지기 전 119에 구조를 요청했다. 하지만 소방대원은 그녀의 메시지를 장난전화처럼 받아들였다. 

상황실 대원은 "한강에 뛰어내렸는데 그렇게 말을 잘할 수 있는 게 너무 대단해서 그런다"라고 말하며 투신과 관련한 정보 파악도 제대로 하지 않았다. 

또한 CCTV 영상을 제대로 확인하지 못해 그녀의 투신을 확인하지 못해 투신에 대해 확신하기 어려웠다. 이는 구조대가 확인한 영상에서 29초만 앞으로 돌려서 확인했다면 투신을 확인할 수 있었기에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에 소방재난본부는 "강물에 뛰어내린 사람이 수영을 하면서 전화를 한다는 게 흔하지 않은 일이다. 보통은 기절을 해버리게 된다"라며 "그리고 그 상황에서 장난전화처럼 치부한 것은 소방대원 본인도 실수라고 밝혔다. 하지만 구조 메시지를 무시한 것이 아니고 총 5개 조가 출동했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당시 구조대원은 15분에서 20분 정도만 수색을 했고 결국 다솜 씨를 구할 수 없었다. 이에 소방재난본부는 "투신이 확실하다고 생각하면 찾을 때까지 수색을 한다. 하지만 투신으로 확신할 수 없었기 때문에 수색을 20분 내에 마쳤다"라고 설명했다. 

다솜 씨의 가족은 "10분 가까이 물속에 살아있었던 거다"라며 그럼에도 다솜 씨를 구하지 못한 것에 울분을 토했다. 

이에 전문가는 "장난 전화로 오인하지 않았더라면 생존 가능성이 있었을 거라고 생각한다"라며 안타가 움을 감추지 못했다. 

또한 전문가는 "마지막의 순간에는 양가감정을 느낀다고 한다. 실제로 죽기로 결정했지만 이게 맞을까 라는 고민을 하게 된다. 그리고 다솜 씨는 마지막 생각한 것이 119였다. 이것은 살려달라는 강력한 메시지였던 것이다"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