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 이야기Y' 크리스마스의 악몽…총 6곳 방화한 그가 태우고 싶었던 것은?

최종편집 : 2019-01-11 21:52:05

조회수 : 366

'궁금한 이야기Y' 크리스마스의 악몽…총 6곳 방화한 그가 태우고 싶었던 것은?  기본이미지
이미지[SBS 연예뉴스 ㅣ 김효정 에디터] 크리스마스의 악몽을 만들어낸 그가 태우고 싶었던 것은?

11일 방송된 SBS 에서는 크리스마스 날 한 마을에 벌어진 연쇄 방화 사건에 대해 조명했다.

지난 크리스마스 날 충북 충주의 한 시골 마을 식당에는 큰 화재가 발생했다. 자칫하면 큰 인명 피해로 이어질뻔한 방화 사건.

특히 3시간 안팎에 총 6곳에서 화재가 발생했고, 이에 경찰은 주변 CCTV 영상을 통해 수상한 남자를 포착했다.

체포된 용의자는 최초 화재가 시작되었던 마을의 이춘호(가명) 씨.

그는 드라마 속에서 복수를 하는 장면을 보고 욱해서 자신을 무시한 이들에게 복수를 했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이 씨의 진술 속 원한은 피해자들은 대부분 전혀 기억하지 못하는 일이었다.

특히 마지막 피해자는 이 씨가 오랫동안 일을 했던 어린이집. 어린이집 원장은 "다른 일을 한다고 그만두고 떠났다. 얼마 전에 내가 보고 싶다고 찾아오기까지 했다"라며 그의 범행에 대해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에 근처 다른 어린이집 원장은 "우리 어린이집에 일을 하기 위해 찾아왔다. 그런데 원래 일하던 분이 돌아오면서 취소가 됐다. 그것에 대해 화를 내셨다"라며 "그런데 우리가 그분의 일을 취소시킨 것에 대해 이전의 어린이집 원장이 나쁘게 말해서 취소시켰다고 오해를 하는 것 같았다"라고 밝혔다.

이 씨는 자신만의 생각에 갇혀 의심을 키우고 연쇄 방화를 저지르게 된 것.

이에 이 씨의 형은 이 씨가 공황장애로 치료를 받고 우울증까지 겪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이웃 주민은 이 씨에 대해 "사람이 외로웠다. 어울리려고 하지도 않았다"라고 떠올렸다.

이에 전문가는 "피해의식을 태우려고 하지 않았나 싶다. 그걸 태우고 싶었을 거다. 자신을 태우고 있었던 거다. 그 행동이 방화라는 행동으로 나타난 것 같다"라고 분석했다.

이 씨가 남겨둔 사진첩에는 아이들의 사진이 가득했다. 아이들을 무척 좋아했다는 그에 대해 주민들은 "평범했다. 선생님들하고도 잘 지냈다"라고 안타까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