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17일(수)

방송 프로그램 리뷰

'미우새', 10주 연속 시청률 20%…최고의 1분은 홍자매

김지혜 기자 작성 2019.01.14 08:57 수정 2019.01.14 09:13 조회 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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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새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미운 우리 새끼'가 10주 연속 20%대로 시청률 고공 행진을 하고 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3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는 시청률 23.4%, 최고 시청률 26.3%(이하 수도권 가구 시청률 2부 기준), 2049 타깃 시청률 10.7%로, 동시간대 1위는 물론, 주간 예능 1위 자리를 확고히 했다.

이날은 스페셜 MC로 출연한 신애라가 남편 차인표와 깜짝 전화 연결로 시선을 모았다. 신애라는 "자기야"로 시작해 "빠이빠이"로 끝내 애교와 애정을 과시했다. 이에 신동엽이 차인표에게 사랑의 유효기간을 묻자 그는 "한 명이 눈을 감을 때까지"라고 답했다. 이어 "자기가 선택한 사랑은 끝까지 가야 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그 역시 사랑꾼임을 입증했다.

임원희는 반려견 순희를 데리고 절친 동생인 김민교 집을 방문했다. 전원주택에서 알콩달콩 사는 김민교는 "영하 5도 이하로 내려가지 않는 한 보일러를 안 켠다" "옷을 잘 안산다"며 검소한 아내 자랑을 끊임없이 늘어놓아 임원희의 부러움을 자아냈다. 이어 임원희에게 소개팅 제안도 했다. 김민교 아내가 "어떤 여성상을 좋아하세요?"라고 묻자 임원희는 "지금은 그런 것도 없어요"라며 위축된 모습을 선보였다. 이에 김민교가 소개팅녀의 사진을 보여주자 "왜 이렇게 겁나지"라고 해 짠한 마음을 불러일으켰다.

배정남 집을 찾은 변요한은 벨과 함께 가발 놀이를 하며 지난주에 이어 브로맨스 케미를 뽐냈다. 이어 변요한은 매번 떨어지니까 오디션장에 들어가자마자 눈물이 난 이야기, 1년에 30편가량의 독립영화를 찍은 사연 등 무명시절 추억을 꺼내놓았다. 또 '미생'에서는 첫 대본 리딩할 때 이성민이 어깨를 툭 치며 "그냥 해~"라고 편하게 대해 주신 게 큰 힘이 되었다고 전했다. 변요한은 배정남에게 "사랑하는 사람이 생기면 어떻게 해주겠냐"고 묻자 그는 "무조건 지켜줘야지"라고 답해 두 상남자의 끈끈한 우정과 사랑관에 관심이 모아졌다.

미우새

한편, 이날 최고의 1분은 홍자매에게 돌아갔다. 새해맞이 다이어트를 위해 등산에 도전한 홍선영은 산 초입부터 숨이 차 정상까지 갈 수 있을까 보는 이들을 긴장케 했다. 그녀는 중간에 쉴 때마다 주머니 속에서 귤, 오이 등 먹을 것을 하나씩 꺼내 홍선영 어머니의 속을 태웠다. 보다 못한 진영이 도대체 주머니가 얼마나 깊은 거냐며 검문에 들어가자 무려 10개가 넘는 귤과 초콜렛, 오이가 한 무더기 나왔다.

다시 마음을 잡고 올라간 홍선영은 산 중반까지 가다가 돌연 "나 돌아갈 거야" "등산 말고 다른 종목으로 살 뺄 거야"라고 포기 선언을 해 시선을 집중시켰다. 이어 홍 자매는 산 아래 오리고기집에서 먹방에 들어갔다. 홍선영은 "역시 등산 후 식사가 최고지!" "오리는 불포화지방이라 살도 안 쪄"라며 먹음직스럽게 오리 쌈을 흡입했다. 이 장면은 26.3%까지 시청률을 끌어모으며 최고의 1분을 장식했다.

'미운 우리 새끼'는 매주 일요일 밤 9시 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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