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6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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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가돌아왔다' 천호진, 학교 앞 1인 시위…곽동연과 또 갈등

강선애 기자 작성 2019.01.15 16:41 수정 2019.01.15 17:12 조회 1,0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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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돌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복수가 돌아왔다' 천호진이 교문 앞 1인 시위로 곽동연과 또 한 번 갈등을 빚는다.

곽동연과 천호진은 SBS 월화드라마 '복수가 돌아왔다'(극본 김윤영, 연출 함준호)에서 각각 복수(유승호)에게 애증과 열등감이 있는 설송고 이사장 오세호 역, 9년 전 복수의 스승이자 학생들을 위한 일에 발 벗고 나서는 정의로운 교사 박 선생 역으로 출연 중이다. 극 중 9년 전 설송고에서 스승과 제자로 만난 두 사람은 9년 후 설송고 이사장과 선생으로 재회해 복수의 일로 갈등을 빚으며 안방극장에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특히 지난 14일 방송된 19, 20회에서는 박 선생(천호진)이 설송고 비리를 알게 된 후 교육청에 투서를 넣은 일로 인해, 세호(곽동연)가 박 선생을 찾아가 미리 작성해둔 사직서를 내밀며 그렇게 학교가 마음에 안 들면 떠나라고 해고 통보를 하는 갈등상황이 그려졌다. 세호는 박 선생의 교육 철학이 죽었다고 비난하며, '그 결과가 자신이다'라고 말해 박 선생을 충격에 빠지게 했다.

15일 방송될 '복수가 돌아왔다'에서는 박 선생의 설송고 앞 1위 시위가 펼쳐진다. 박 선생이 교문 앞에서 '설송고는 극차별주의 폐지하라'는 판넬을 세워둔 채 1인 시위를 벌이는 것. 방송에 앞서 공개된 스틸에는 차가운 칼바람이 몰아치는 이른 아침, 등교하는 학생들 사이에 묵묵히 선 박 선생이 단호한 의지를 내비치는 가운데, 세호가 이 모습을 멀리서 인상을 쓴 채 바라보고 있어 시선을 모은다. 과연 박 선생이 투서에 이어 1인 시위까지 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지, 이를 본 세호는 박 선생에게 또 어떤 조치를 취하게 될지 궁금증을 유발하고 있다.

곽동연과 천호진의 '1인 시위' 장면은 최근 인천광역시 남동구의 한 고등학교에서 촬영됐다. 이른 아침 쌀쌀한 날씨 속에서 촬영이 진행됐는데도, 곽동연과 천호진은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감독과 함께 장면에 대한 심도 깊은 이야기를 나누며 연기 열정을 불태웠다. 특히 두 사람은 대사가 아닌 눈빛으로 감정을 표현해야 하는 장면을 위해, 섬세하면서도 내밀한 연기를 펼쳐냈다. 결연한 의지를 내비친 천호진, 분노와 안쓰러움이 뒤섞인 복잡한 심경을 드러낸 곽동연의 완벽한 눈빛 연기가 어우러져 현장을 숨죽이게 만들었다.

제작진 측은 "지난 방송에서 세호는 박 선생에게 스스로를 실패의 증거라고 들이대며 과거의 상처를 드러냈다"며 "그간의 설움과 애증에 대한 악행을 이어가고 있는 세호가 또 어떤 행보로 복수와 들꽃반 그리고 박 선생을 압박할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복수가 돌아왔다'는 15일 밤 10시 21, 22회가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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