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19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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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혜연 "과거 뇌종양으로 시한부 선고…완치하고 넷째 출산"

강경윤 기자 작성 2019.01.18 08:30 수정 2019.01.18 08:44 조회 3,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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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연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트로트 가수 김혜연이 과거 뇌종양으로 시한부 선고를 받았다고 밝혀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17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마이웨이'에 출연한 김혜연은 "열심히 살다 보니 건강에 적신호가 온 적이 있다. 건강검진을 했는데 의사 선생님이 '분위기가 안 좋다. 한 발자국만 내디디면 위암이다. 위암 발병 확률이 다른 사람보다 10배 높다'고 하시더라. 위궤양에 역류성 식도염, 헬리코박터균까지. 머리에 종양도 2개나 발견됐다."고 털어놨다.

이어 김혜연은 "오늘 쓰러질지, 내일 쓰러질지 모른다고 하셨다. 한 달 뒤로 수술 날짜를 잡고 나서 시한부 인생을 살았다. 셋째 아들을 낳고 힘든 시기가 지났다고 생각햇는데, 왜 나한테 이런 역경이 왔나 억울해서 일주일 정도 울었다."고 힘들었던 심경을 토로했다.

당시 김혜연은 가족에게 유서를 쓰기도 했다고 전하면서 "남편한테 '우리 아이들 잘 부탁한다. 감사했고, 고맙다'고 적었다. 솔직히 미안하지만 저희 남편은 또 좋은 여자 만나서 결혼하면 되지 않냐. 가장 걸리는 게 아이들이었다. 바쁘다는 핑계로 못 해주기만 했다."며 미안함을 드러냈다.

하지만 김혜연은 약물치료를 통해서 건강을 되찾았다. 수술을 하지 않고 약물치료로 건강이 호전됐다는 것. 김혜연은 "다시 사는 기분이었다. 먹는 것도 가려먹었더니 위도 건강해졌다. 그 후 너무 건강하다 보니 넷째가 생겼다. 그리고 종양 2개가 사라졌다."며 기적 같은 소식을 전했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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