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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성 "차 뭐갖고 싶냐고 해서 대답했을 뿐…친모 살해청부와 연관NO"

강경윤 기자 작성 2019.01.18 11:17 수정 2019.01.18 11:39 조회 27,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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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성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쇼트트랙 전 국가대표 선수 김동성이 본인은 친모 살인 청부 미수로 재판에 넘겨진 현직 중학교 여교사와 사건과 관련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18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김정훈 기자는 "최근 친모를 살인청부한 현직 중학교 여교사의 내연남이 스포츠 해설가이자 전 쇼트트랙 선수 김동성"이라고 밝혀 충격을 줬다.

앞서 여교사 A씨(31)씨는 모친 청부 살해를 교사했다가 그의 남편에게 덜미를 잡혀 재판을 받고 있다. 김 기자에 따르면 A씨와 김동성이 처음 만난 건 지난해 4월이고, 지난해 말 두 사람은 해외여행을 떠나기도 했다.

A씨는 김동성과 혼외 관계를 맺는 과정에서 김동성에게 최고급 수입 명품 차량과 유명 브랜드의 시계 등 수억원 어치를 선물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동성은 이에 대해서 "선물을 받은 것은 맞지만 살인청부 범죄와 자신과는 관련이 없다."고 부인하면서 "선물을 주고 '뭐가 갖고 싶냐'고 물어봐서 '시계와 차를 이걸 좋아한다' 이렇게 얘기한 적이 있다."고 답변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김동성은 수사기관에서 부른다면 "A씨가 보낸 카카오톡을 증거로 제출할 것"이라고 답하기도 했다. 김동성은 A씨가 만남 과정에서 자신에게 은마 아파트 등기부등본을 떼서 보여주는 등 자신의 재력을 과시하며 접근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기관은 A씨가 재력가인 모친과 갈등을 빚는 과정에서 친모 살인교사를 요구하며 심부름센터 업자 6500만원만을 건넨 혐의(존속살해예비)로 재판에 넘겼다. 하지만 A씨의 범행 동기를 추정할 수 있는 김동성과 A씨의 관계에 대해서는 수사하지 않았고, 김동성을 참고인으로 소환한 적이 없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부실수사 의혹도 일고 있다.

A씨의 살인교사 계획은 외도를 의심하던 남편이 A씨의 메일을 열어보면서 발각됐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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