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5일(목)

방송 촬영장 핫뉴스

'해치' 정일우 "뇌동맥류, 군면제 사유였지만 대체복무…이제 홀가분해"

강선애 기자 작성 2019.01.21 13:56 수정 2019.01.21 14:15 조회 839
기사 인쇄하기
해치 정일우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배우 정일우가 국방의 의무를 마친 홀가분한 마음을 전했다.

21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김민형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SBS 새 월화드라마 '해치'(극본 김이영, 연출 이용석)의 주인공 정일우의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지난해 12월 소집 해제하고 2년 만의 안방극장 복귀작으로 '해치'를 선택한 정일우. 그는 "대체 복무를 했기 때문에 쑥스럽고, 말씀드리기 조심스럽다"며 자신의 군 생활에 대해 조심스레 입을 열었다.

정일우는 "제가 교통사고 때문에 대체 복무를 했다고 알려졌는데, 대체 복무를 판정받은 건 교통사고 때문이 맞다"면서 "그 이후에 드라마 촬영 중에 두통이 심해 병원에 가서 검사했더니 뇌동맥류라는 질병을 발견하게 됐다. 면제 사유에 해당돼 군 복무에 대한 고민도 걱정도 많았지만,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의무이기 때문에 (군대에) 갔다"라고 말했다.

정일우는 과거 큰 교통사고를 당한 후유증으로 인해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 판정을 받았다. 이후 뇌동맥류까지 추가 진단을 받았으나, 재검을 요청하지 않고 예정대로 훈련소에 입소, 국방의 의무를 이행했다.

정일우는 "이젠 군복무를 마친 다음이라 홀가분하기도 하고, 군 복무를 하면서 애국심과 자긍심이 많아진 거 같다. 좀 더 떳떳하게 배우생활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해치'는 왕이 되어서는 안 되는 문제적 왕자(정일우 분)가 그리는 우정과 사랑의 이야기다. 정일우는 극 중 왕이 되어서는 안 되는 문제적 왕세제 '연잉군 이금' 역을 맡아 영조의 젊은 시절을 연기한다. 무수리의 몸에서 태어난 왕자로, 타고난 천재성-명석한 두뇌-냉철한 판단력까지 완벽하게 갖췄지만 어디에서도 환영받지 못하는 인물이다.

현재 드라마 촬영에 한창인 정일우는 "군복무 기간 동안 여러 작품을 두고 고민했다. 어떤 작품으로 복귀해야 할지 고민이 많았는데, '해치'는 그동안 다뤄진 통상적인 영조가 아니라, 젊은 영조의 이야기가 매력적으로 다가왔다"며 이 작품을 선택한 이유를 전했다.

'해치'는 '이산'-'동이'-'마의'로 사극 흥행불패신화를 이끈 김이영 작가의 2019년 야심작으로, 퓨전사극 '일지매', 미스터리 스릴러 '마을 - 아치아라의 비밀' 등에서 탁월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이용석 감독과의 의기투합이 뜨거운 관심을 모은다. 정일우 외에 권율, 고아라, 박훈, 이경영 등이 출연한다.

한편 '해치'는 '복수가 돌아왔다' 후속으로 오는 2월 11일 월요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광고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