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5일(목)

영화 스크린 현장

'증인' 정우성 "감정의 절제 없이 자유롭게 연기했다"

김지혜 기자 작성 2019.01.21 16:47 조회 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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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성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배우 정우성이 영화 '증인'에서 그 어느 작품보다 자유롭게 연기했다고 밝혔다.

21일 오후 서울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증인' 언론 시사회에 참석한 정우성은 "'순호'는 그간 해왔던 캐릭터와는 상반된 인물이었다. 무엇보다 인간 내면을 들여다볼 수 있는 이야기라 시나리오를 읽자마자 바로 촬영하고 싶었다"라고 작품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정우성은 "순호가 지우에게 느꼈던 감정을 표현해보고 싶었다. 감정의 절제 없이, 원 없이 자유롭게 감정 표현을 해봤다. 순수하고 자연스럽게 연기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영화가 캐릭터를 통해 끊임없이 묻는 질문이 있다. "당신은 좋은 사람입니까?"라는 원론적인 물음이다. 배우인 동시에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사회적 활동을 하고 있는 정우성에게 적용될 수 있는 질문이기도 하다.

김향기 정우성

정우성은 이 대사에 대해 "지우(김향기)의 그 대사에 자연스러운 리액션을 하려고 노력했다"면서 "스스로에게 던질 수 있는 질문이기도 해서 무겁고, 크게 와 닿았다"라고 촬영 당시의 감정을 전했다.

'증인'은 속물이 되기로 마음먹은 민변 출신의 대형 로펌 변호사 순호(정우성 분)가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인 자폐 소녀 지우(김향기 분)를 증인으로 세우는 과정을 담은 영화로 오는 2월 13일 개봉한다.

ebada@sbs.co.kr

<사진 =백승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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