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3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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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브스夜] '생활의 달인' 30년 전통 인천 콩찹쌀떡…발길 사로잡는 고소한 맛의 극치

작성 2019.01.21 21:21 수정 2019.01.22 08:39 조회 4,6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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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달인

[SBS연예뉴스 | 조연희 에디터] 콩찹쌀떡의 비법이 공개됐다.

21일 방송된 SBS '생활의 달인'에서는 고소하고 달콤한 맛이 일품인 30년 전통 콩찹쌀떡의 비법이 공개됐다.

인천의 한 시장, 30년 동안 콩찹쌀떡을 만들어 온 달인이 소개됐다. 떡집을 찾은 손님들은 "콩 향을 잊을 수 없다"며 콩찹쌀떡의 맛을 설명했다.

장용식 달인은 "30년 됐다"며 능숙하게 떡을 썰기 시작했다. 달인만의 노련함을 언급하자 달인은 "오래 하니까 습관이 된 거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그렇다면 콩찹쌀떡에는 어떤 맛의 비결이 숨어 있을까? 달인은 먼저 찹쌀 반죽을 선보였다. 달인이 자랑하는 반죽은 기포가 올라오는 숨 쉬는 찹쌀 반죽이었다.

이의 비결은 감자와 밤이었다. 감자와 밤을 쪄서 나오는 전분이 찹쌀 반죽을 더욱 쫄깃하게 한 것이다. 그리고 달인은 호박과 대추 역시 쪄낸 뒤 그 진액을 반죽과 섞었다.

콩찹쌀떡의 콩가루에도 달인이 30년 동안 연구한 비법이 담겨 있었다. 생강과 마늘을 콩가루에 함께 넣었던 것.

그러나 생강과 마늘에 직접 담근 자두청을 발라주었다. 자두청을 잘 발라주고 하루 정도 말려야 생강과 마늘의 매운맛은 날리고 콩가루에 함께 섞이면서 고소한 맛이 더해지기 때문이었다.

달인은 이어 팥소를 만들었다. 팥소의 비결은 바로 옥수수수염이었다. 달인은 "팥소를 뜸을 들일 때 옥수수수염을 위에 덮어주면 더욱 맛이 좋아진다"고 전했다.

또한 장용식 달인은 말린 쑥을 깔고 사과를 쪄내서 팥소에 같이 으깨 넣었다. 체에 걸러진 사과 진액이 팥소에 들어가면서 은은한 맛과 향을 더해지는 과정이었다.

장용식 달인은 "남보다 한 시간 일찍 일어나고 한 시간 늦게 자는 게 저의 철학이다"며 "그렇게만 하면 실패할 확률이 적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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