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9일(금)

영화 스크린 현장

美 아카데미 최다 후보 '더 페이버릿', 2월 21일 국내 개봉

김지혜 기자 작성 2019.01.23 11:33 수정 2019.01.24 16:23 조회 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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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페이버릿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제91회 아카데미 시상식 최다 후보 지명작인 '더 페이버릿: 여왕의 여자'(감독 요르고스 란티모스)가 2월 21일 국내 개봉한다.

'더 페이버릿: 여왕의 여자' 절대 권력을 지닌 여왕의 총애를 얻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두 여자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22일 발표한 제91회 아카데미 시상식 최종 후보 리스트에서 '더 페이버릿'은 작품상과 감독상을 비롯해 최다인 10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다.

국내 개봉 확정과 함께 공개된 포스터 속에는 영화에서 히스테릭한 영국의 여왕 앤 역을 맡은 올리비아 콜맨, 오랜 친구이자 권력의 실세 사라 제닝스 역의 레이첼 와이즈, 신분 상승을 노리는 욕망 하녀 에비게일 힐 역으로 분한 엠마 스톤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또한 올리비아 콜맨과 귀족 레이첼 와이즈가 사각 프레임 안에서 서로를 마주 보고 있고 하녀 엠마 스톤이 불만 가득한 표정으로 팔짱을 낀 채 앉아 있어 세 여자의 얽히고설킨 복잡미묘한 관계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권력을 향한 그녀들의 미친 발버둥이 시작된다"는 카피는 절대 권력을 쥔 여왕 앤의 총애를 얻기 위한 하녀 에비게일 힐과 귀족 사라 제닝스의 불꽃 튀는 경쟁을 예고해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메인 예고편은 베니스, 골든 글로브 등 전 세계 시상식을 휩쓸며 '연기 괴물'이라 극찬받은 배우 올리비아 콜맨, 엠마 스톤, 레이첼 와이즈의 완벽한 연기 앙상블을 담아내 이목을 집중시킨다. 케이크를 손으로 집어 먹고 바닥에 드러누워 오열하는 행동 등 기존에 알고 있던 품위 넘치고 우아한 여왕의 모습과는 전혀 다른 마치 어린아이 같은 모습의 여왕 앤의 모습으로 시작해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어 여왕의 총애를 받는 귀족 사라 제닝스의 하녀로 들어오게 된 에비게일 힐이 권력에 대한 욕망으로 서서히 여왕의 마음을 차지하는 모습을 담아내 호기심을 자극한다.

특히 이를 지켜보던 사라 제닝스가 에비게일 힐을 향해 총을 겨누며 견제하는 등 여왕 앤과 하녀 에비게일 힐의 사이를 질투하는 모습과 자신보다 높은 신분인 사라 제닝스에게 당돌한 태도로 대적하는 에비게일 힐의 모습은 여왕의 마음을 차지하기 위한 두 여자의 살벌한 경쟁을 예고하며 스토리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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