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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혈사제' 김성균, 첫 촬영부터 벗었다…맨몸 투혼 코믹 연기

강선애 기자 작성 2019.01.23 11:41 수정 2019.01.23 17:20 조회 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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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혈사제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열혈사제' 김성균이 첫 촬영부터 제대로 웃기며 '믿고 보는' 코믹 연기를 기대케 했다.

SBS의 첫 금토 드라마 '열혈사제'(극본 박재범, 연출 이명우)가 2월 15일 금요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열혈사제'는 다혈질 가톨릭 사제와 바보 형사가 살인 사건으로 만나 어영부영 공조수사를 시작하는 익스트림 코믹 수사극. '굿닥터', '김과장'의 박재범 작가와 '펀치', '귓속말'의 이명우 PD가 의기투합해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성균은 '열혈사제'에서 능력이라곤 하나도 없는 바보 형사 구대영 역할을 맡아 믿고 보는 코믹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구대영은 몸보다는 말로 승부를 보는 '쫄보 형사'로, 경찰서 내에서 허세는 가장 세고 눈치는 가장 없는 인물이다. 개성 넘치는 캐릭터에 숨을 불어넣을 김성균의 연기력이 빛을 발할 것으로 기대된다.

23일 '열혈사제' 제작진은 김성균의 첫 촬영 현장 모습을 담은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김성균은 혼자서 거리를 활보 중이다. 허세로 잔뜩 올라간 어깨, 위엄 있어 보이려는 표정 등이 그의 캐릭터를 고스란히 보여준다. 강력계 팀원들은 어디로 간 것인지, 미스코리아처럼 띠를 두른 채 홀로 거리를 돌아다니는 모습은 경찰서 내 하찮은 그의 위치도 짐작하게 한다.

무엇보다 김성균은 첫 촬영부터 파격적인 모습으로 폭소를 유발한다. 이날 김성균은 극 중 맨몸으로 거리에 나선 구대영의 에피소드를 촬영했다. 두꺼운 옷을 입고 있어도 추운 한겨울의 날씨에 옷을 벗은 채 연기를 한 것. 과연 김성균이 맨몸 투혼을 불사른 코믹 연기를 펼친 사연은 무엇일지, 극 중 캐릭터 구대영의 이야기에 호기심이 더해진다.

김성균은 그동안 다양한 작품을 통해 자신만의 연기와 캐릭터 소화력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충무로 명품 배우로 활약하면서도 브라운관에서는 '응답하라' 시리즈로 '포블리', '균블리'라는 애칭을 얻었다. 이러한 김성균의 독보적 개성과 연기력이 '열혈사제'를 통해 어떻게 발산될지, 그의 새로운 캐릭터와 연기가 궁금증을 유발한다.

김성균을 비롯해 김남길, 이하늬 등이 출연하는 '열혈사제'는 SBS의 첫 금토 드라마로, 오는 2월 15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사진제공= 삼화네트웍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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