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9일(금)

영화 스크린 현장

유관순 된 고아성, 싱크로율은?…'항거' 2월 개봉

김지혜 기자 작성 2019.01.28 11:03 수정 2019.01.28 15:03 조회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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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관순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배우 고아성이 유관순 열사로 변신했다.

1919년 3.1 만세운동 이후, 우리가 몰랐던 유관순의 이야기를 다룬 고아성 주연의 영화 '항거:유관순 이야기'가 오는 2월 27일 개봉을 확정한 가운데 티저 포스터가 공개됐다.

티저 포스터는 3.1만세운동 이후 고향으로 내려간 유관순이 천안 '아우내 장터 만세운동'을 시작하기 직전 모습을 담아 눈길을 사로잡는다. 흑백으로 처리된 수많은 사람들의 모습 뒤로 홀로 색을 띠고 결연에 찬 표정을 한 유관순의 모습은 영화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시킨다.

여기에 '3.1만세운동 이후 1년, 우리가 몰랐던 이야기'라는 카피라인까지 어우러져 우리가 몰랐던, 그날의 유관순의 용기를 짐작케 하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끌어올린다.

'항거:유관순 이야기'는 1919년 3.1 만세운동 후 세평도 안 되는 서대문 감옥 8호실 속, 영혼만은 누구보다 자유로웠던 유관순과 8호실 여성들의 1년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 3.1 만세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3.1 운동을 대표하는 유관순 열사의 이야기를 그려 그 의미를 더한다.

유관순

타이틀롤은 고아성이 맡았다. '괴물', '우아한 거짓말', '오피스','더 킹' 등의 작품에서 다채로운 캐릭터와 연기를 선보였던 고아성은 유관순으로 분해 또 한 번의 연기 변신을 예고했다. 공개된 티저 예고편과 스틸을 통해 강단 있는 독립투사의 모습을 보여줬다. 실존 인물과의 싱크로율 역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항거:유관순 이야기'는 평단과 관객의 극찬을 받으며 약 56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덕혜옹주' 제작진의 작품으로, 1919년 3.1만세운동 후에 벌어진 유관순의 삶을 다루는 동시에, 서대문 감옥 '여옥사 8호실'의 유관순과 함께했던 수많은 여성들의 이야기를 담아 이목을 집중시킨다.

최근 몇 년 사이 '동주', '박열' 등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한 영화들이 새로운 인물과 사건들을 재조명하며 사랑을 받았던 가운데, '항거:유관순 이야기' 역시 우리가 잘 안다고 생각했지만, 실제로는 잘 몰랐던 유관순의 새로운 이야기를 다뤄 호기심을 자아낼 예정이다.

이번 작품은 독립운동가 이전에 한 명의 사람이었던, 열일곱 소녀 유관순의 마음을 따라가는 것은 물론 우리가 몰랐던 만세운동 이후의 유관순의 삶을 그려내 뜨거운 울림을 예고하고 있다.

ebada@sbs.co.kr

<사진 = '항거' 스틸컷,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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