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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영, 직접 이혼 발표 '충격'…"두 아이 혼자 키우겠다"

김지혜 기자 작성 2019.01.30 07:20 수정 2019.01.30 08:29 조회 3,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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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영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방송인 김나영이 이혼을 직접 발표했다.

2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제 이야기를 구독자 여러분에게는 직접 전하고 싶어서 카메라를 켰다"면서 "저는 온전히 믿었던 남편과 신뢰가 깨져서 더 이상은 함께 할 수 없기에 두 아들과 새로운 생활을 시작하려 한다"라고 밝혔다.

김나영은 "두 아들을 혼자서 키우는 게 겁도 나고 두렵기도 하지만 엄마니까 용기를 낸다. 제가 어려운 일을 겪는 동안 제게 용기를 준 고마운 분들의 도움 덕분에 저는 작은 보금자리로 이사도 가게 됐다. 그곳에서 두 아이와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아나가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제가 잘할 수 있는 일을 찾아서 유튜브 채널 노필터티비를 다시 연다"라고 활동 재개를 예고했다.

소속사 아이오케이컴퍼니 TN엔터 사업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김나영이 남편과 관계를 정리하고 홀로서기 위한 법적 절차를 밟고 있음을 확인했다. 김나영의 모든 결정을 존중하며 그녀가 현재 상황을 마무리 짓고 방송인 김나영으로 당당히 설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돕겠다"라고 공식 입장을 전했다.

김나영 웨딩사진

김나영은 지난 2015년 금융권에 종사하는 10살 연상의 일반인과 결혼했다. 2016년 첫아들을 낳았고, 2년 후인 지난해 7월 둘째 아들을 출산했다. 결혼 이후 SNS를 통해 화려한 신혼집 및 육아 일기 등을 공개하며 꾸준한 관심을 모았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남편이 금융감독위원회의 허가를 받지 않은 사설 선물옵션 업체를 차려 200억 원 대의 부당 이득을 챙긴 혐의 등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및 도박개장 혐의로 구속된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안겼다.

당시 김나영은 "남편을 만나 결혼까지 하는 동안, 남편의 직업에 대해 아는 것은 자산 관리를 하고 운용하는 사람이었다"며 "남편이 하는 일이 이런 나쁜 일과 연루되었을 거라고는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 이번 일로 상처를 받은 분들의 황망함과 상실감에 감히 비교될 순 없겠지만, 나 역시도 어느 날 갑작스럽게 통보받은 이 상황이 너무나 당혹스럽고 괴롭기만 하다"라고 심경을 밝혔다. 이후 활동을 중단하고 SNS를 닫았다.

2개월 만에 밝힌 근황은 이혼과 홀로서기에 대한 결연한 입장 발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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