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6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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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Y] 데뷔 4년차 CLC, 이제는 '진짜 CLC'를 보여줄 때

강경윤 기자 작성 2019.01.30 18:06 수정 2019.01.31 08:35 조회 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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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C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큐브를 대표할 멋진 그룹으로 거듭날래요."

2015년 데뷔한 CLC는 개성과 실력을 두루 겸비해 '괴물 신인'으로 불렸다. 데뷔 4년이 흐른 지금, 다소 길었던 공백으로 인해 CLC만의 음악를 대중에게 각인시키지 못했다. 낮은 인지도 역시 아직 마치지 못한 숙제로 남았다. 그런 만큼 여덟 번째 미니앨범을 내놓는 CLC는 각오는 다부졌다.

30일 오후 4시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진행된 CLC의 여덟 번째 미니앨범 'No.1(노원)'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CLC는 11개월 만에 신곡 무대 'NO'의 무대를 선보였다. 한층 성숙한 비주얼과 퍼포먼스가 눈길을 끌었다.

긴 공백 끝 컴백에 대해서 권은빈은 "아쉬운 점을 보완하고자 더 좋은 노래와 콘셉트를 찾다 보니 늦어졌다. 가히 완성형"이라며 기분 좋은 자신감을 드러냈다. 장승연 역시 "앞서 블랙 드레스 보다 더 업그레이드된 버전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솔직한 바람을 드러냈다.

타이틀곡 'NO'는 신스 베이스 특유의 질감과 다이내믹한 베이스라인이 어우러진 댄스 곡으로, '한 가지 색으로는 날 표현할 수 없다'는 당당함과 자신감을 표현한 가사가 인상적이다. 특히 지난해 'LATATA'(라타타), '한'(一)을 연이어 히트시킨 (여자)아이들의 소연이 작곡에 참여해 관심을 모았다.

'NO'에 대해서 권은빈은 "CLC에 청순, 큐티 등의 수식어가 있지만, 한 가지 색이 아닌 저희만의 색을 보여주겠다는 포부를 담은 곡"이라고 밝혔고, 장예은은 "유니크하고 시크한 매력을 보여드리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하지만 앨범 작업 과정에서 CLC가 녹음했던 곡 '라비앙로즈'가 신인 걸그룹 아이즈원에게 가는 일종의 해프닝도 벌어졌다. 이에 대해서 CLC 멤버들은 "놀라긴 했지만 더 좋은 주인에게 갔다고 생각하고, 우리에게 좋은 곡인 '노'라는 노래가 와서 열심히 활동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의 직속 후배인 소연과의 작업이 힘들진 않았을까. 장승연은 "처음에는 익숙하지 않아서 어려운 부분도 있었지만 작업을 할 때는 작곡가와 아티스트로서 편하게 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CLC는 보여준 것보다 보여줄 것이 더 많다. 소속사 후배 걸그룹인 (여자)아이들이 데뷔한 상황에서 선배인 CLC가 더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책임감도 있다. CLC 멤버들은 "이제는 막내가 아닌 만큼 큐브를 대표할 수 있는 그룹으로 성장하고 싶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또 CLC 멤버들은 다국적그룹인 만큼 'NO.1' 앨범 발매를 기점으로 해외 활동에도 열심히 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장예은은 이번 앨범 목표로 "당연히 1위"라고 솔직한 바람을 드러냈다.

CLC의 미니앨범 'No.1'에는 타이틀곡 '노'를 비롯해 '쇼(SHOW)', '브레이크다운(Breakdown)', '라이크 잇(Like it)', '아이 니드 유(I Need U)' 등 총 5개 트랙이 담겼다. 30일 오후 6시 공개.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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