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9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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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승리 아닌 양현석이 입 열다 "버닝썬 사임은 군대 때문…마약검사 이상無"

강경윤 기자 작성 2019.01.31 16:54 수정 2019.02.01 10:55 조회 4,8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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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YG엔터테인먼트의 양현석이 최근 강남 클럽 버닝썬과 관련된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클럽 버닝썬은 빅뱅의 멤버인 승리가 운영한다고 널리 알려진 곳으로 지난해 11월 24일 새벽 벌어진 폭력 사건 이후 이어지는 마약 제보로 경찰 수사가 진행되는 곳이다.

31일 오후 양현석은 "안녕하세요. 양현석입니다."로 시작하는 글에서 "승리 클럽에 대한 구설수에 대해서 처음부터 사실 여부를 확인하고 답변드리고 싶었지만 개인사업은 YG와 무관하게 진행되어 공식입장을 내놓을 수 없었고, 사실확인을 하는데도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고 해명했다.

당초 이날 승리가 직접 버닝썬과 관련해 자신의 입장을 밝힐 계획이었지만 승리가 아닌 YG엔터테인먼트의 대표 프로듀서인 양현석이 이례적으로 공식 입장을 밝혔다.

양현석은 "승리가 직접 사과 글로 입장을 밝히려고 했으나 제가 잠시 보류하라고 했다. 조사를 통해 해당 사건의 전말이 좀 더 명확히 밝혀지고 난 후에 입장을 밝히는 편이 좋겠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또 양현석은 "승리는 사건 당일인 11월 24일 현장에 새벽 3시까지 있었고, 사건은 새벽 6시가 넘어서 일어난 일이었다."고 해명하면서, 승리가 클럽 버닝썬 폭행 사건이 보도되기 불과 일주일 전에 부랴부랴 클럽 이사 직을 사임한 이유에 대해서는 '꼬리자르기'가 아닌 군입대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양현석은 "승리는 3~4월로 다가온 군복무에 관한 법령을 준수하기 위해서 클럽뿐 아니라 승리의 이름이 등재되어 있는 모든 대표이사와 사내 이사직을 사임하는 과정 중에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최근 클럽 내 마약 거래가 공공연히 이뤄졌다는 제보가 이어지는 것과 관련해서 양현석은 "승리는 얼마 전에도 다수의 근거 없는 제보들로 인해 압수수색 영장을 동반한 강력한 검찰 조사를 받은 적이 있다. 소변 및 모발 검사를 통한 모든 검사에서 조금의 이상도 없음이 명확히 밝혀졌다."며 마약과 승리가 무관하다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승리가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진 클럽 버닝썬에서 지난해 11월 김상교 씨가 클럽 가드와 이사 장 모 씨 등에게 5주 상해에 이르는 집단 폭행을 당했고, 이후 김 씨의 신고로 출동한 강남 경찰서 소속 경찰관들이 김 씨만 과잉 진압해 연행해 버닝썬과 경찰의 유착에 대한 강한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사진=백승철 기자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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