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4일(수)

방송 프로그램 리뷰

'황후의 품격' 장나라 "당신이 한 짓 아니라는 것 알아"…신성록, 자신 믿어주는 장나라에 '눈물'

김효정 에디터 작성 2019.01.31 22:50 조회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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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후

[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장나라가 신성록의 진심을 알아차렸다.

31일 방송된 SBS '황후의 품격' 41-42회에서는 황제의 권한이 정지된 이혁(신성록 분)이 황후 오써니(장나라 분)와 달콤한 휴가를 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오써니는 이혁의 자살을 막았다. 모든 것을 잃고 실의에 빠진 이혁은 호수에 몸을 던지려고 했고 이를 오써니가 막았던 것. 하지만 이는 모든 진실을 밝히기 전에는 이혁이 죽도록 둘 수 없었기 때문에 그의 죽음을 막았던 것이다.

이후 이혁은 “오늘 하루 내 일정은 황후와 노는 것 뿐이다”라며 오써니가 좋아하는 음식을 먹고 믹스 커피를 함께 마시며 둘만의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그렇게 행복을 느끼던 것도 잠시, 오금모(윤다훈 분)가 나타났다. 이혁이 오써니의 어머니가 죽은 사실을 덮기 위해 돈을 보낸 것에 분노했던 것.

이혁은 “오해가 있던 것 같다. 내가 그런 게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오금모는 참을 수 없는 분노로 이혁을 때리고는 오써니의 손을 잡아끌었다.

이에 이혁은 오써니를 붙잡으며 오금모를 급히 물러나게 했다. 오써니는 “어떻게 우리 엄마가 죽은 일을 돈으로 덮을 수가 있냐. 네가 사람이냐”라며 이혁에게 화를 내며 눈물을 흘렸다.

이에 이혁은 “내가 아니라면 믿어줄거냐?”라고 물었다. 하지만 오써니는 “아니, 진절머리가 난다”라며 급히 자리를 떠났다.

그러나 이는 모두 태후(신은경 분)가 손을 쓴 것이었다. 태후는 이혁이 오금모에게 돈으로 매수하려던 것으로 조작했던 것. 그리고 오써니도 사건의 내막을 알게 됐다.

이에 이혁은 “앵무새도 소현황후도 내가 사랑하지 않았다면 안 죽었다. 오써니도 내가 사랑하지 않으면 된다. 저 여자를 놔줘라. 더 이상 저 여자를 불행하게 하지 말라”라며 스스로를 자책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리고 이혁은 오써니에게 “그래, 다 내가 한 일이다. 내가 좀 잘해주니까 착각한 거 같은데 나같은 쓰레기가 어디가겠냐. 난 오늘밤이라도 널 죽일 수 있는 사람이다. 네 아빠도 네 동생도”라고 말하며 자신의 진심을 감췄다.

이에 오써니는 “니가 제일 잘못한 게 뭔 줄 아냐. 황제가 황제답지 못한 것 비겁하고 등신같은거다. 황제가 이러니 황실이 썩어빠지고 있다. 정말 나한테 미안하면 정신 똑바로 차리고 살아라. 도망치지 말고 썩어빠진 살이라도 도려내라”라고 일침했다.

그리고 오써니는 “당신이 한 짓 아닌 것 안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혁은 “날 믿어준거냐. 나같은 새끼를? 난 늘 황후를 힘들게만 했는데”라며 감격했다.

오써니는 “믿는다고 한 적 없다. 알고도 침묵하는 건 죄다”라고 했다. 그리고 그런 오써니의 모습을 보며 이혁은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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