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0일(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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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이야기Y' 대구 연쇄사기사건 피의자 "병 때문에"…2011년부터 지속된 범행

작성 2019.02.01 21:47 조회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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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 조연희 에디터] 대구에서 연쇄 사기 사건이 벌어졌다.

1일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상습적으로 소액을 갈취하고 사기를 저지른 피의자에 대해 추적했다.

대구의 한 동네에서 연쇄 사기 사건이 벌어졌다. 피의자는 5일 만에 주변 네일샵, 왁싱샵, 헤어샵, 옷 가게 등에서 구매를 하고 돈을 내지 않았던 것이다.

가게 주인들은 "이체된 건은 없는데 자기는 '돈을 보냈는데요?'라며 은행에서 왔다는 이체 메시지까지 보여줬다"고 피해 사실을 설명했다.

은행의 직원은 "이 메시지는 이체를 한 문자 내용이 아니라 이체를 받은 문자 내용 같다"고 전했다.

또한 가게들의 CCTV를 확인해보니 피의자는 가게 밖에서 사람이 붐비는 때를 지켜보다가 적절한 때에 가게에 들어가 범행을 저질렀다.

피해 사실은 이 뿐만 아니었다. 피의자가 과거, 2011년 핸드폰 매장에서 핸드폰을 갈취하고 근무하던 옷 가게의 포스기에서 200만원 상당의 현금을 몰래 빼돌렸던 것이다.

경찰 역시 "이전의 사건이 몇백 건은 된다. 다른 서에 있는 건도 있어서 같이 수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작진은 어렵게 피의자 홍주영(가명) 씨를 만났다. 홍주영 씨는 범행 사실에 대해 자신의 병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홍주영 씨는 "제가 그렇게 하면 안되는 것이라고 생각이 드는 게 아니다"며 제가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어서 치료를 받고 안받고 하다가 꾸준하게 받은 게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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