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4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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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브스夜] '운명과 분노' 이민정 "나도 내가 한 일 용서 못한다"…주상욱 복수 돕고 '눈물'

작성 2019.02.02 23:16 조회 7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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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과분노

[SBS연예뉴스 | 조연희 에디터] 이민정이 주상욱을 뒤에서 도왔다.

2일 밤 방송된 SBS '운명과 분노' (극본 이제인 전찬호, 연출 정동윤) 35-36회에서는 구해라(이민정 분)이 태인준(주상욱 분)을 뒤에서 돕는 모습이 그려졌다.

구해라는 한성숙(송옥숙 분)의 약점을 잡기 위해 강의건(윤학 분)에게 태정민(박수아 분)을 유혹하라고 지시했다. 그리고 태정민을 데리고 다니며 태정민의 선 자리를 준비했다. 선 자리에 나온 사람은 바로 강의건이었다.

태정민은 강의건을 보고 "구해라가 시켰냐"고 물었고, 강의건은 그렇다고 대답했다. 태정민은 "선영언니 미안하다"며 눈물을 보이고 사과했다.

한편 태인준은 구해라를 만나 "제화 사장이라, 좋아 보이네. 잘 어울리고"라고 말했다. 그리고 구해라는 태인준이 골드그룹의 우호주주들을 설득하고 있음을 알았다.

그때, 구해라의 비서는 태정호(공정환 분)에게 "구해라가 어제 태인준을 만났다"며 사진을 전달했다. 태정호는 "일단 계속 감시해"라고 전했다.

그리고 태정호는 한성숙에게 "구해라가 다 알고 있는 것 같다. 뭔 짓을 꾸미고 있는지 모른다"고 알렸다. 그때 한성숙은 구해라가 태정민을 데리고 사라졌음을 알았다.

다음날 구해라는 태정호에게 전화를 걸어 "나와요. 한성숙이랑 당신 둘 다"라며 "조용히 안 나오면 당신들 큰일 나"라고 말했다.

구해라는 한성숙에게 태정호의 비자금을 보여주며 "하나만 고르세요. 이거랑 태정민. 둘 중에 하나만 고르시면 돼요"라며 "협상은 없다. 하나만 골라라"고 말했다.

이에 한성숙은 "돈은 다시 만들면 된다"고 태정호에게 말했지만, 태정호는 "나 당장 이 돈 없으면 큰일 난다"고 말했다. 그리고 한성숙은 태정호의 비자금 900억원을 골랐다. 하지만 태정민이 바로 뒷방에서 이 모든 대화를 듣고 있었다.

이후 구해라는 태정민에게 "네 지분 태인준한테 주고 오면 된다"며 "너도 태정호에게 복수하려면 이 방법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태인준에게 내가 보냈다고 하지 마. 그냥 집구석 싫어서 양도했다고 해"라고 덧붙였다.

태인준은 태정민의 양도계약서를 전달받고 "구해라가 시켰냐"고 물었다. 하지만 태정민은 구해라의 당부대로 "그냥 다 귀찮아졌다"고 대답했다. 하지만 태인준은 구해라가 시킨 일임을 직감했다.

이어 구해라는 차수현(소이현 분)에게 전화를 걸어 "나 네 토크쇼 나갈 거다. 나 죽이고 싶댔지? 나 보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고 전했다. 자신의 죄를 토크쇼에서 밝히고 죗값을 치루려고 했던 것.

태인준이 구해라를 찾아가 "지금 뭐하는 건데"라고 묻자 구해라는 "내 할 일이요"라고 답했다. 이에 태인준은 "이런다고 뭐가 달라지는데. 당신이 한 일 나 절대 용서 못해"라고 말했다.

구해라는 "알아요. 나도 내가 한 일 용서 못해요. 그래서 이러는 거예요"라고 말한 뒤 태인준을 등지고 눈물을 보였다. 그리고 그때, 구현주(차수연 분)가 미세하게 손가락을 움직여 곧 식물인간에서 깨어날 것이 예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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