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4일(수)

방송 프로그램 리뷰

[스브스夜] '조카면 족하다' 김원희 "아이 낳지 않는 이유"…그녀가 처음 밝힌 사연은?

김효정 에디터 작성 2019.02.06 19:55 수정 2019.02.11 11:46 조회 5,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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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카

[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김원희와 홍석천이 자녀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털어놓았다.

6일 방송된 SBS '요즘 가족-조카면 족하다?'(이하 '조카면 족하다')에서는 김원희가 자녀를 갖지 않는 진짜 이유를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 김원희는 조카들과 함께 부탄으로 행복 여행을 떠났다.

소박한 식사에 즐거워했고, 어디서도 볼 수 없는 온천에 값진 경험을 한 듯 기뻐했다.

또한 숙소 주인집 아들 인주의 귀여움에 푹 빠졌다. 항상 웃으며 아이들과 원래 친했던 것처럼 어우러지는 모습에 아이들도 즐거워했다.

인주와 함께 아침 운동을 간 김원희와 조카들을 양궁을 하며 시간을 보냈다. 특히 김원희는 10점과 9점에 명중시키며 양궁에서 남다른 재능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김원희는 "조카들을 양육하며 많은 걸 느낀 것 같다. 자식 무경험자로 좋은 시간을 보낸 것 같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부탄 사람들이 느끼는 행복을 아이들에게 느끼게 해주고 싶었다"라며 "조카들이 얘기를 하는데 그 사람들이 욕심이 없어 보인다 라고 하더라. 그것만으로도 좋은 시간이었던 것 같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그리고 김원희는 아이를 안 낳는 이유에 대해서 "이야기할 기회가 없었다. 이런 이야기는 처음이다. 아기를 안 낳는 이유에 대해서 많은 사람들이 물어본다. 사실 난 아이들을 정말 좋아한다. 남편과 오래 사귀고 결혼 14년째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난 1남 4녀로 한 번도 독방을 가져본 적이 없었다. 그리고 내 형제들이 줄줄이 아이를 갖고, 5분 거리에 다 살다 보니 아이에 대한 조급함과 간절함이 크지 않았다는 게 사실이다. 그렇다고 딩크족은 아니다. 그런데 저출산에 내가 한몫한 거 같아서 나라에 미안한 마음이 있다"라고 말했다.

김원희는 2세 계획에 대해 "앞으로 출산은 잘 모르겠다. 초산을 경험했다면 가능성이 있다고 하겠지만 나이가 마흔 후반이다. 지금도 가끔은 아이를 낳아? 낳아? 우스갯소리를 할 뿐이다. 당장 임신을 해야겠다는 이런 생각은 없는 것 같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또한 홍석천은 "아이를 갖는 게 사치인가, 과한가, 내 욕심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조카 둘이 내 아이가 됐다"라며 "그런데 내 스트레스를 아이들이 온몸으로 견디고 있구나 싶어서 미안하기도 하고 감사하기도 하다"라고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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