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19일(금)

영화 스크린 현장

'가오갤' 로켓 실제 모델인 라쿤, 10세 일기로 사망

김지혜 기자 작성 2019.02.08 11:29 수정 2019.02.08 11:38 조회 3,635
기사 인쇄하기
가오갤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마블 히어로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인기 캐릭터 '로켓'의 실제 모델인 라쿤이 죽었다.

7일(현지시간)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페이스북은 "로켓 캐릭터의 실제 모델이었던 라쿤 오레오(Mr.Oreo)가 10살의 나이로 사망했다. 오레오는 짧은 기간 병을 앓다가 오늘 아침에 우주로 갔다"라고 전했다.

'로켓'은 오합지졸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5인방의 핵심 멤버로 말을 하는 라쿤이다. 재치 넘치는 입담으로 유머를 담당할 뿐만 아니라 그루트를 잘 조련해 결정적인 순간에 큰일을 해낸다.

실제 모델이기도 한 라쿤 오레오는 생후 이틀째부터 영국의 이색동물보호단체 '오레오와 친구들'에서 지내다 다섯 살이 되던 해 제임스 건 감독에 의해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가오갤

제임스 건 감독은 오레오를 통해 라쿤의 행동과 습성, 특징을 연구했고 '로켓' 캐릭터를 만들어냈다. 로켓은 션 건의 퍼포먼스 캡처 기술과 배우 브래들리 쿠퍼의 목소리 연기로 '가오갤'의 핵심 캐릭터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다.

오레오는 2014년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프리미어 시사회에서 제임스 건 감독, 크리스 프랫, 브래들리 쿠퍼 등과 함께 레드카펫을 밟기도 했다.

마블 영화의 팬들은 오레오의 죽음에 댓글로 애도의 메시지를 전했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3'는 오는 2020년 개봉 예정이다.

ebada@sbs.co.kr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광고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