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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욱, 음주운전 적발로 뮤지컬 '영웅'도 비상…"변명 여지없이 수치스러운 마음"

강경윤 기자 작성 2019.02.11 10:29 수정 2019.02.11 10:58 조회 2,0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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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욱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배우 안재욱이 음주운전을 하다가 적발돼 향후 그가 출연 예정되어 있었던 공연 일정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11일 안재욱의 소속사 제이블엔터테인먼트 측은 "안재욱 씨가 지난 9일 밤, 지방 일정을 마친 후 숙소 옆 식당에서 동료와 술자리를 가졌다. 숙소로 복귀 후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했음에도 불구하고 10일 오전 서울로 향하던 중 음주단속에 적발되어 면허 정지 처분을 받게 됐다."고 음주운전 적발 사실을 시인했다.

이어 안재욱은 소속사를 통해 "변명의 여지 없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 심려를 끼쳐 죄송한 마음을 감출 수 없으며 절대 해서는 안 될 물의를 일으켜 매우 부끄럽고 수치스러운 마음이다. 향후 정해진 일정에 대해서는 함께 일하는 많은 분들께 최대한 피해가 가지 않는 방법을 강구하며 신속하게 논의하겠다."고 사과했다.

안재욱은 오는 9일부터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안중근 의사의 일생을 담은 뮤지컬 '영웅' 서울 공연 무대에 오를 예정이었다. '영웅' 서울 공연 개막을 앞두고 막바지 준비 작업을 하며, 언론사들과의 인터뷰도 예정되어 있는 상황이었다.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뒤 안재욱이 연예계 활동 중단을 하면서 '영웅'의 홍보 및 출연 일정 변경도 불가피해졌다. '영웅'은 안중근 역으로 안재욱 외에도 정성화, 양준모가 트리플 캐스팅했다.

안재욱의 하차로 두 배우가 안재욱의 공연 일정을 대신 소화해야 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안재욱은 1994년 MBC 23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연예계에 데뷔했으며 이후 한류 1세대로 한국과 중국에서 큰 인기를 누렸다. 뮤지컬 '광화문연가', '영웅' 등 작품성 있는 대형 뮤지컬 무대에 두루 서며 뮤지컬 배우로서 제2의 인생을 펼치고 있었다.

◆다음은 소속사 제이블엔터테인먼트 공식입장 전문

제이블엔터테인먼트입니다.

안재욱 씨는 지난 9일 밤, 지방 일정을 마친 후 숙소 옆 식당에서 동료와 술자리를 가졌습니다.

숙소로 복귀 후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했음에도 불구하고 10일 오전 서울로 향하던 중 음주단속에 적발되어 면허 정지 처분을 받게 되었습니다.

안재욱 씨와 소속사는 변명의 여지없이 책임을 통감하고 있습니다.

심려를 끼쳐 죄송한 마음을 감출 수 없으며 절대 해서는 안 될 물의를 일으켜 매우 부끄럽고 수치스러운 마음입니다.

향후 정해진 일정에 대해서는 함께 일하는 많은 분들께 최대한 피해가 가지 않는 방법을 강구하며 신속하게 논의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고개 숙여 깊이 사과드립니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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