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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짬뽕 먹는 사이"…'해치' 정일우X권율, 한마디로 정리한 브로맨스 호흡

강선애 기자 작성 2019.02.11 14:04 수정 2019.02.11 14:23 조회 6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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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율 정일우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해치'의 배우 정일우와 권율이 남다른 브로맨스를 예고했다.

11일 오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SBS 새 월화극 '해치'(극본 김이영, 연출 이용석)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정일우, 고아라, 권율, 박훈, 정문성과 연출을 맡은 이용석 PD가 참석해 새 드라마에 대한 기대를 부탁했다.

'해치'는 왕이 될 수 없는 문제적 왕자 연잉군 이금(정일우 분)이 사헌부 다모 여지(고아라 분), 열혈 고시생 박문수(권율 분)와 손잡고 왕이 되기 위해 노론의 수장 민진헌(이경영 분)에 맞서 대권을 쟁취하는 유쾌한 성공기를 그리는 사극이다. '일지매', '마을 - 아치아라의 비밀' 등 탄탄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이용석 감독, '이산', '동이', '마의'로 대한민국 사극을 이끌어온 김이영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정일우는 극 중 훗날 영조가 되는 연잉군 이금 역을 맡았다. 타고난 천재성, 명석한 두뇌, 냉정한 판단력까지 완벽하게 갖췄지만 어디에서도 환영받지 못하는 비운의 왕자였던 그가, 조선 역사상 가장 혼란스러운 정권 교체의 중심에 서게 된다. 반면 권율은 조선 최고의 열정을 가진 고시생 박문수 역으로 분한다. 근성, 열정, 정의감이 들끓는 청년으로, 우연히 만난 이금(정일우 분)과 운명적 공조를 시작하게 된다.

이 드라마는 특히 정일우와 권율, 이금을 왕으로 만드는 킹메이커 박문수 사이의 남다른 브로맨스가 눈길을 끄는 작품이다.

서로의 연기 호흡에 대해 권율은 "박문수란 인물이 세상을 함께 바꾸기 위해 중심에 서야 하는 인물이 이금이다. 그래서 이금에 누가 캐스팅 될 지 궁금했고, 정일우 씨가 됐을 때 반가웠다. 일우 씨가 막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와 에너지가 강할 거 같아 그 에너지에 편승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현장에서 일우 씨와 많은 대화를 하고 밥도 같이 먹고 시간도 같이 보내고 있다. 일우 씨는 군 복무를 하다 와서 여러 가지 체력적으로나 상황적으로나 힘든 게 있을 텐데 불편한 티를 내지 않는다. 제가 형으로서나 캐릭터로서나 하는 이야기를 받아들이려고 하는 부분에서도 좋은 배우라고 느끼고 있다"라고 정일우에 대해 칭찬했다. 또 권율은 정일우와의 친분에 대해 한 마디로 "같이 짬뽕 먹는 사이"라고 정리했다.

정일우도 권율에 대해 "율이 형과 인생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너무 본받을 게 많고 정말 멋있는 사람이다. 사람으로서 존경하고 배울 점이 많은 형이라고 생각한다. 요즘 그냥 믿고 따라간다"라고 좋은 이야기를 쏟아냈다.

또 정일우는 "영조란 캐릭터가 혼자 힘으로 왕이 되지 않는다. 주변에서 많은 사람들이 도와주는데, 저 또한 그렇다. 혼자 쓸쓸하게 캐릭터를 만들어가려 했으면 못했을 거다. 권율 형을 비롯한 형들과 고아라 씨, 작가님, 감독님, 이런 분들이 조언하고 힘을 주시기 때문에 영조를 완성해가고 있다"라고 '해치' 팀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며 "덕분에 좀 더 견고한 캐릭터를 만들 수 있게 되는 거 같아 감사하고 힘이 난다. 더 열심히 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해치'는 '복수가 돌아왔다' 후속으로 11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사진=백승철 기자]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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