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들은 죄가 없다"…마이크로닷 부모, 일부 합의서 경찰에 제출

최종편집 : 2019-02-14 15:0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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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들은 죄가 없다"…마이크로닷 부모, 일부 합의서 경찰에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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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사기 혐의를 받고 있는 래퍼 마이크로닷의 부모가 일부 피해자들과 합의 했다.

14일 제천경찰서는 마이크로닷 부모의 변호사가 최근 사기 피해자들에게서 받은 합의서를 경찰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올 초부터 마이크로닷 부모의 가까운 친척은 일부 피해자들에게 개별적으로 접촉, 합의에 나서고 있다.

마이크로닷의 부모에게 사기를 당했다는 피해자는 SBS 연예뉴스 취재진에 "마이크로닷의 사촌 형이 부모 대신 전화를 걸어와서 '그 아들들은 죄가 없지 않느냐.'며 원금 변제 수준에서 합의를 할 것을 재차 요청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이크로닷 부모가 일부 피해자들과 합의에 하면서 뉴질랜드에서 귀국해 경찰에 자진출두할 것으로 보인다.

합의금 규모와 합의한 사기 피해자 수 등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피해 금액이 적고, 경찰에 고소장 접수를 한 피해자들을 중심으로 합의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마이크로닷의 부모인 신 씨 부부는 1998년 충북 제천에서 지인 및 친척들에게 거액의 빚을 지고 해외로 잠적한 사실이 지난해 10월 드러나 파문을 일으켰다. 21년 전 원금 기준으로 고소장이 접수된 피해 금액은 6억원 상당이며, 고소장이 접수되지 않은 것까지 포함하면 피해 금액은 20~3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kykang@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