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거' 고아성의 뜨거운 눈물 "유관순 연기, 죄책감도 들었지만…"

최종편집 : 2019-02-15 18:5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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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거' 고아성의 뜨거운 눈물 "유관순 연기, 죄책감도 들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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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배우 고아성이 유관순 열사를 연기하면서 느꼈던 소회를 밝혔다.

15일 오후 서울 건대입구역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항거:유관순 이야기' 언론 시사회에 참석한 고아성은 "처음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 유관순 열사님의 이야기라는 것을 알고 봤지만 예상했던 일대기가 아닌 죽기 전 1년의 시간을 다룬다는 점에서 매력을 느꼈던 것 같다"라고 작품에 대한 첫 느낌을 회상했다.

이어 "아무래도 쉽지 않은 영화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처음에는 겁을 많이 먹었었는데, 감독님과 첫 미팅 후 엄청난 신뢰를 느꼈다. 그래서 (출연을) 결정하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고아성은 이날 기자 간담회에서 눈물을 보였다. 인물에 대한 깊은 감정 몰입과 촬영 당시의 어려움이 떠오른 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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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국민 다 아는 실존 인물을 연기하는 과정이 쉽지만은 않았다. 고아성은 "멀리 있던 유관순 열사에게 가깝게 접근하려고 했다. 성스럽고 존경스럽다고만 생각했던 인물이었다. 인물에 다가가면서 죄책감도 있었지만 재밌기도 했다"라고 설명했다.

영화 속 고아성은 유관순의 부활을 보는 듯했다. 외모가 닮은 것뿐만 아니라 빼어난 연기로 정신까지 부활시킨 느낌이었다.

'항거:유관순 이야기'는 1919년 3.1 만세운동 후 세평도 안 되는 서대문 감옥 8호실 속, 영혼만은 누구보다 자유로웠던 유관순과 8호실 여성들의 1년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오는 2월 27일 개봉한다.

ebada@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