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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혈사제' 이하늬 "주연의 무게, 고산병 앓는 기분"…김남길 극찬

강선애 기자 작성 2019.02.15 17:17 조회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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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늬 김남길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열혈사제'의 이하늬가 배우 김남길을 극찬했다.

15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SBS 첫 금토드라마 '열혈사제'(극본 박재범, 연출 이명우)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열혈사제'는 다혈질 가톨릭 사제 김해일(김남길 분)과 바보 형사 구대영(김성균 분)이 살인 사건으로 만나 어영부영 공조 수사를 시작하고, 이들을 방해하는 욕망검사 박경선(이하늬 분)의 이야기를 그리는 익스트림 코믹 수사극이다.

최근 영화 '극한직업'으로 '천만배우'에 등극한 이하늬는 이 날 '주연의 무게'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여러 작품에서 차곡차곡 필모그래피를 쌓아 이제는 완벽히 주연배우로 거듭난 이하늬는 “주연의 무게를 이제 조금씩 느끼기 시작한 거 같은데, 고산병을 앓는 거 같다. 연기에 대해 조금 알면 조금 더 힘들어진다. 좀 더 책임감 있는 역할을 맡으면 너무 좋을 줄 알았는데, 고산병처럼 산소가 희박해지는 느낌이다. 그 압박감을 어떻게 잘 이겨낼 수 있을까 끊임없이 고민한다”라고 답했다.

스스로를 다잡기 위해 매일 기도를 한다는 이하늬는 김남길을 보며 “주연은 이런 거구나”를 느낀다고 말했다.

이하늬는 “김남길 씨를 보며 '주연은 정말 아무나 하는 게 아니구나'를 많이 배우고 있다”며 “주연배우는 자기 연기만 하는 게 아니라, 모든 시나리오를 보고, 이 작품이 담고 있는 메시지와 메타포까지 꿰뚫어야 한다. 여기서는 김남길 배우와 이명우 감독님, 박재범 작가님 세 분이서 그걸 한다. 이들이 아니면 저희가 다 흔들린다”며 주연으로 중심을 잘 잡아주는 김남길을 칭찬했다.

이어 이하늬는 “주연은 모든 스태프, 배우를 아우르고 작품 전체를 아울러야 한다. 그 왕관을 쓸 자격이 있는 자가 주연인데, 전 아직까지 그 정도는 아닌 거 같다”라고 겸손하게 말했다.

한편 '열혈사제'는 '굿닥터' '김과장'의 박재범 작가, '펀치' '귓속말'의 이명우 감독, 여기에 김남길, 김성균, 이하늬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이 출격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열혈사제'는 오늘(15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사진=백승철 기자]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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