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8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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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브스夜] '열혈사제' 김남길, 정동환 사망에 분노…고준, 정동환에 성추행 누명 씌우고 살해

김효정 에디터 작성 2019.02.16 23:18 수정 2019.02.17 15:04 조회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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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혈

[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김남길이 정동환의 사망에 분노했다.

16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열혈 사제' 3-4회에서는 이영준(정동환 분) 신부가 사망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이영준 신부는 김해일(김남길 분)을 걱정하며 밤잠을 못 이루었다. 그리고 그때 그는 한 통의 전화를 받고 외출을 했다. 이후 이영준 신부는 새벽 미사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전화 연결도 되지 않았다. 그리고 주검이 되어 김해일 앞에 나타났다.

그리고 경찰은 이영준 신부의 죽음을 자살이라고 처리했다. 하지만 유서는 어디에서도 발견되지 않았다.

이영준 신부의 죽음에 많은 이들이 가슴 아파했다. 그리고 김해일은 분노했다. 이영준 신부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리 없는 것. 이에 김해일은 "말도 안 된다"라며 성당을 뛰쳐나가 이영준 신부가 추락한 산으로 올라갔다. 그리고 현장을 살펴보았다.

또한 그는 안치실로 가서 이영준 신부의 사체를 다시 확인했다. 이에 김해일은 "자살은 말도 안 된다"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경찰은 "정황상 자살이다. 누가 이 신부님을 살해하겠냐"라며 김해일이 의심하는 황철범(고준 분) 일행을 두둔했다.

김해일은 "하느님과 주변 사람들을 위해 평생을 바친 분이다. 그리고 가톨릭에서 자살은 큰 죄다. 그럴 리가 없다. 정식으로 수사를 요청한다. 그리고 부검을 요청한다"라고 했다. 그러나 경찰은 이를 거부했다. 이에 김해일은 이영준 신부의 사체를 증거로 내밀며 자살은 말이 안 된다며 부검을 신청했다.

이영준 신부의 죽음은 구담시 신축공사를 둘러싼 이들이 저지른 일이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황철범이 있었다. 김해일의 의혹 제기에 황철범은 "결자해지의 마음으로 설계를 해보겠다"라며 자신의 계획을 밝혔다.

이영준 신부는 "화가 화로 끝나는 게 싫어서 그렇다. 네 분노는 아직 너만을 위한 거다. 하지만 넌 언젠가 진짜 무언가를 위해 분노하고 그것으로 누구도 못할 일을 해낼 거라 믿는다. 콩나물국 끓여 놓으마. 시원하게 먹어. 사랑한다 해일아"라며 김해일에게 마지막 편지를 남겼다. 그리고 이를 본 김해일은 오열했다.

경찰 서장의 명을 받은 구대영(김성균 분)은 검사가 허락을 하지 않는다며 부검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리고 경찰 서장까지 나서서 "경찰이 개인 소원 수리해주는 데냐. 원칙이 맞아야 해 준다"라고 했다. 이에 김해일은 "당신들이 언제 원칙대로 일했냐. 똑바로 일하면 내가 이러겠냐"라고 맞섰다.

부검을 허락하지 않은 것은 박경선(이하늬 분) 검사였다. 이에 김해일은 직접 박경선을 찾았다. 그는 "여기서 나가면 모두 다 공론화할 거다. 그리고 앞으로 우리 성당 나오지 말아라. 하느님 말대로 살지 않을 거면서 성당에는 왜 나오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리고 황철범은 이영준 신부가 여신자 성추행 혐의에 대한 압박으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사건을 꾸몄다. 언론은 이를 보도했고, 이에 흥분한 김해일이 경찰서에 들이닥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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