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9일(금)

방송 프로그램 리뷰

[스브스夜] '동상이몽2' 강주은♥최민수 "서로의 아픔이 내 것 됐다" 눈물…25주년 '은혼여행' 준비

김효정 에디터 작성 2019.02.19 00:31 수정 2019.02.19 08:19 조회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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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강주은과 최민수가 은혼 기념 여행을 준비했다.

18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 2')에서는 은혼식을 맞아 둘만의 여행을 준비하는 최민수와 강주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최민수, 강주은 부부는 서로의 마음속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최민수는 "혼자 살 때는 겨울의 의미를 잘 몰랐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혼자일 때는 스키장도 가보고, 그런데 유독 겨울에는 혼자 있는 걸 원하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그리고 이 말을 듣던 강주은은 갑자기 눈물을 터뜨렸다. 이에 최민수는 왜 우냐고 물었다.

강주은은 "혼자였다는 이야기는 하지 말자"라며 늘 외롭고 쓸쓸했던 남편의 과거 때문에 가슴 아파했다.

이에 최민수는 "제 과거 이야기 때문에 그렇다. 그 아이가 겨울에 혼자 친구 없이 지냈다는 거 때문에 마음 아파한 것 같다"라고 아내를 이해했다.

강주은은 "같이 오래 살다 보니까 어느 순간부터 남편의 어린 시절이 내 것이 되더라. 저의 어린 시절에 대해서도 남편이 똑같이 느끼더라"라고 말해 공감을 자아냈다.

이어 강주은은 "과거 남편이 작은아버지 가족들과 함께 같이 사진을 찍은 걸 봤다. 그때 그 어린아이가 얼마나 많은 어려움이 있었겠나. 그런데 너무 밝게 웃는 모습이 슬퍼 보였다"라며 "저 아이가 나를 보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들고 내가 앞으로 결혼할 와이프가 저기 있구나 하고 보는 느낌이 들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리고 강주은은 최민수에게 "당신에게 고마운 게 뭐냐면, 당신은 정말 순수한 왕따다"라며 "외모만 보면 술도 잘 마시고 잘 놀 것 같다. 그런데 사실은 그런 거랑은 너무 멀다. 그런 것도 있고 여자한테 잘하는 모습까지 있었으면 정말 골치 아팠을 거다"라며 "그래서 난 자기 같은 오리지널 왕따랑 결혼하게 돼서 너무 감사하다"라고 했다.

은혼 여행을 준비하던 강주은은 남편과 함께 늙어가는 것에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에 최민수는 "내가 마지막 숨을 거둘 때 주은이랑 같이 하늘나라 가는 게 소원이다"라고 말했고, 강주은은 "장난치는 거냐"라며 버럭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류승수와 윤혜원의 2세 탄생 소식이 전해졌다. 류승수와 윤혜원을 쏙 빼닮은 2세의 모습에 출연자들은 축하의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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