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9일(금)

영화 스크린 현장

'자전차왕 엄복동' 감독 "할머니 이야기서 출발…사실에 허구 가미"

김지혜 기자 작성 2019.02.19 16:24 수정 2019.02.19 16:50 조회 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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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성 감독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영화 '자전차왕 엄복동'을 연출한 감독이 영화의 시작에 대해 밝혔다.

19일 오후 서울 용산 CGV에서 열린 영화 '자전차왕 엄복동' 언론시사회에 참석한 김유성 감독은 "이 영화는 2003년에 시나리오 초고를 썼다. 평소 역사에 관심이 많았다. 그 시기를 알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잘 모르고 있더라. 엄복동의 이야기는 돌아가신 할머니가 일화를 말씀해주셔서 알게 됐다"라고 밝혔다.

엄복동

영화 속 사실과 허구의 구분에 대해서는 "엄복동이 일제 강점기 당시 전조선자전차대회에서 우승하며 민중의 한과 울분을 풀어준 것은 신문기사에도 나온 사실이다. 그 외에 허구로 창작한 이야기를 가미했다"라고 설명했다.

'자전차왕 엄복동'은 일제강점기 희망을 잃은 시대에 일본 선수들을 제치고 조선인 최초로 전조선자전차대회 1위를 차지하며 동아시아 전역을 휩쓴 '동양 자전차왕' 엄복동을 소재로 한 작품으로 2월 27일 개봉한다.

ebada@sbs.co.kr

<사진 = 백승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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