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9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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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코디, 현실에 존재할까"…'SBS스페셜', 김주영 찾기 한달의 기록

강선애 기자 작성 2019.02.20 16:12 수정 2019.02.20 20:42 조회 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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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스페셜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SBS 스페셜'이 드라마 속 입시 코디네이터 '김주영'의 실체를 쫓는다.

오는 24일 방송될 'SBS스페셜'은 대한민국을 강타한 입시 코디 '김주영'이 현실 속에 어떻게 존재하는 지를 추적한다.

최근 종영한 JTBC 드라마 'SKY캐슬'은 사교육 현실을 풍자하는 내용이었지만, 정작 사람들은 올바른 교육과 가치관을 말하는 이수임(이태란 분)보다 학벌을 통한 부모의 욕망을 거침없이 드러내는 한서진(염정아 분)과 이를 조장하는 입시 코디 김주영(김서형 분)에게 열광했다.

'SBS스페셜' 제작진은 이런 한서진과 김주영이 현실에 존재하는지 알아보기 위해, '대한민국 사교육 No.1'이라 여겨지는 대치동 사람들에게 물었다. 이들은 계속해서 변하는 입시, 기댈 수 없는 공교육 등을 이유로 김주영 같은 존재가 필요할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그럼 아이의 공부부터 봉사활동, 학생회장 선거까지 일거수일투족을 관리한다는 고액의 입시 코디는 실제로 존재하는 걸까. 이 질문에 대해 전문가들조차 의견이 제각각이었다. 드라마 속 인물일 뿐이라는 반응과 과도한 부분은 있지만 현실을 반영한 것 같다는 의견으로 답변이 엇갈렸다.

드라마에 나오는 고액의 입시 코디에 긍정적인 학부모들도 있었다. "저런 애들이랑 경쟁을 해야 되는데. 내가 하는 게 맞는 건가 싶다", "돈 만 있으면 다 하지 않겠나. 솔직히 하고 싶다", "돈이 있으면 입시 코디네이터를 쓸 거 같다. 써야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일 것 같다"라며 한 치 앞도 안 보이는 입시 전쟁에서 우리 아이를 도와줄 코디가 있다면 조금은 나아질 것 같다는 학부모들이었다. 그들이 원하는 건, 사랑하는 내 아이가 조금이라도 더 잘 입시를 마치는 것이다. 그걸 위해선 비록 불안으로 만들어진 괴물이라도 진짜 '김주영'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대치동 학원 선생님부터 현직 입시 코디까지, 김주영의 흔적을 좇은 한 달간의 기록. 대한민국 사교육의 독보적인 존재 '김주영'의 실체를 쫓고 그 과정을 통해 대한민국 교육의 현실을 공개하는 'SBS스페셜'은 오는 24일 밤 11시 5분에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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