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5일(목)

방송 프로그램 리뷰

'영재발굴단' 13살 캠벨 에이시아 양 "6.25 전쟁 참전용사 분들은 나의 영웅"

작성 2019.02.20 21:16 수정 2019.02.20 21:30 조회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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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재발굴단

[SBS연예뉴스 | 조연희 에디터] 6.25전쟁 박사 소녀가 공개됐다.

20일 방송된 SBS '영재발굴단'에서는 13살 캠벨 에이시아 양이 6.25전쟁의 박사로 소개되었다.

샘 오취리는 "어린 아이들과 방송을 하면서 알게 된 아이인데 어른들도 못 해내는 것을 하는 친구다"며 "반드시 방송에 나가야 한다"고 영재를 적극 추천했다.

그 아이는 바로 부산에서 거주하고 있는 13살 캠벨 에이시아. 에이시아는 한국인 어머니와 캐나다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나 평생 부산에서 지낸 한국 소녀였다.

에이시아는 "저는 영재가 아니다. 하지만 행동하는 영재가 있다면 제가 아닐까요?"라고 말했다. 에이시아는 자신의 방에서 춤 연습과 피아노 연습을 한 뒤 '잃어버린 30년'과 '굳세어라 금순아'를 열창하기도 했다.

또한 "제가 특히나 6.25 역사에 대해 관심이 많아서 그 시절의 노래를 부르며 그때의 감정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어머니는 "저희 집 근처에 있는 UN 기념공원에서 산책을 하면서 자라다가 10살때 UN 참전용사에게 감사 편지 쓰기 대회에 입상했다. 그 이후부터 관심을 가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에이시아는 6.25 전쟁 당시의 사진을 보고도 '흥남철수사건'임을 알아챘다. 그리고 정확한 년도와 날짜를 읊으며 "크리스마스의 기적이라고도 불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에이시아는 "참전용사 중에 찰리 할아버지를 처음 뵈었다. 할아버지가 한국이 이만큼 발전될 것을 보고 기쁘고 저같은 아이를 지킬 수 있었다고 말씀하셔서 감사하고 뭉클했다"고 밝혔다.

에이시아는 참전용사를 직접 만나러 다니며 직접 감사하다는 카드를 제작해 전달하고 있었다. 에이시아는 ㅊㅁ전용사들을 향해 "저의 가족이고 저의 할아버지이기도 하면서 저의 영웅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그리고 현재 에이시아는 네덜란드 참전용사들로부터 요청을 받아 20명의 한국 카투사군 전사자 이름을 찾아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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