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4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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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브스夜] '영재발굴단' 사고력 수학 영재 12살 최유담 양 "빠르게 푸는 것보다 정확하게 푸는 것이 중요"

작성 2019.02.20 21:52 수정 2019.02.21 08:35 조회 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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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재발굴단

[SBS연예뉴스 | 조연희 에디터] 사고력 수학 영재가 공개됐다.

20일 방송된 SBS '영재발굴단'에서는 수학 문제를 손에서 놓지 않는 사고력 수학의 영재 12살 최유담 양이 소개되었다.

12살 최유담 양은 "수학이 있어서 인생이 행복하다"며 "수학은 나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 말처럼 유담 양은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수학 문제를 풀었다.

유담 양의 어머니는 "유담이가 연필을 한 번 잡으면 손에서 놓지를 않는다"며 "사고력 수학을 좋아해서 국어책처럼 문제가 길고 그 자체를 이해하는 것을 좋아한다"고 설명했다.

유담 양은 초등학생 고학년이 푸는 수학 문제를 풀면서 보통 답지에서 제시하는 방식이 아닌 알고 있는 분수를 대입하며 추론으로 문제를 풀고 있었다.

이에 대해 유담 양은 "매운 거 먹으면 맵지만 계속 먹고 싶어지는데, 문제들도 똑같이 어려울수록 더 재미있다"고 전했다.

또한 "저는 선행은 안했다. 빠르게 푸는 것보다 정확하게 푸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수학전문가는 유담 양을 위해 고난도 수학 문제를 출제했다. 유담 양은 자신이 알고 있는 수학 규칙을 이용해 문제를 풀어 6개의 문제를 모두 맞췄다.

유담 양이 문제를 푸는 것을 지켜본 수학전문가는 "선행을 한 친구들은 고등학교 과정의 '원순열'이라는 개념으로 문제를 풀었을 텐데 유담 양은 지금 '경우의 수'의 개념으로 풀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적은 도구로 큰 집을 지을 수 있는 능력을 가진 것이 최고라고 생각한다"며 유담 양의 응용력을 칭찬했다.

최유담 양은 삼겹살집에 가면서도 고기가 익을 동안 수학 문제를 풀기까지 했다. 또한 유담 양은 문제의 채점을 스스로 하지 않았다. 답을 확인하게 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서였다.

유담 양은 풀리지 않는 문제를 푸느라 새벽 2시가 되도록 잠을 자지 못했다. "문제한테 지는 기분이 든다"며 자신이 풀어야 할 문제는 끝까지 풀어내는 집중력을 보였던 것이다.

최유담 양은 지능검사를 통해 지각추론 점수가 155점이 나왔다. 이는 99.9%의 능력이었다. 유담 양은 수학 문제를 풀다가 막히는 고통 그 자체, 문제를 푸는 과정 자체를 사랑하는 아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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