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0일(토)

스타 스타는 지금

류지혜 "감정 격해져 미안"-이영호 "서로 응원"…극적인 화해

강경윤 기자 작성 2019.02.21 16:58 수정 2019.02.21 17:03 조회 1,691
기사 인쇄하기
류지혜 이영호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과거 연인 관계였던 레이싱모델 류지혜와 프로게이머 출신 1인 방송인 이영호가 과거 일을 두고 온라인에서 설전을 벌였지만 하루 만에 양측이 서로에게 사과하며 화해했다.

지난 19일 류지혜가 "이영호와 교제할 당시 임신과 낙태를 했다. 너무 힘든 시간을 보냈고 큰 상처를 입었다."고 폭로하면서 이영호와 대립각을 세웠다. 이영호도 "믿을 수 없다. 고소하겠다."는 반응을 보였고, 류지혜는 "사실이니까 고소하라. 이영호에게 데이트 폭력도 당했다."며 추가 폭로를 했다.

서로 극단적인 발언을 하며 팽팽한 싸움을 벌였던 두 사람은 류지혜가 먼저 이영호에게 공개사과하면서 합의점을 찾았다. 류지혜가 "감정이 격해져 옳지 않은 표현을 했다. 술을 마셔서 실수했고 과거 깊이 사랑했던 사람이라서 나도 모르게 가슴 한편에 그 마음이 남아있었던 것"이라고 사과를 전했다.

이에 이영호도 2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류지혜를 상대로 고소를 진행할 생각이 없으며 "서로 멀리서 응원하겠다. '오해가 있었고, 널 위해서 그렇게 행동(낙태)을 했다'고 하더라. 참 순수할 때 만난 사람이다. 만난 적이 없다고 한 거짓말에 대해서 나도 사과한다."고 사과를 받아들였다.

그러면서 이영호는 "내 이미지가 많이 안 좋아졌지만, 100%는 아니더라도 열심히 하면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면서 "앞으로 좋은 모습만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 이미 모든 문제는 해결했다. 류지혜에게도 너무 많이 욕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류지혜와의 갈등을 매듭지었다.

한편 2007년 KTF매진엔스에서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로 데뷔한 이영호는 2008년 만 15세의 나이로 역대 최연소 스타리그 우승을 달성했다. 프로게이머로서 은퇴 뒤에는 1인 방송을 진행하고 있다. 레이싱모델 출신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쳤던 류지혜 역시 다양한 방송활동을 벌이고 있다.

kykang@sbs.co.kr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광고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