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19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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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브스夜] '황후의품격' 최진혁·신성록 사망 '충격 엔딩'…장나라, 황실 폐지 이끌었다

작성 2019.02.21 23:11 수정 2019.02.22 08:26 조회 2,0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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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후의품격

[SBS연예뉴스 | 조연희 에디터] 장나라가 황실을 폐지시키고 평범한 삶으로 돌아갔다.

21일 밤 방송된 SBS '황후의 품격'(극본 김순옥, 연출 주동민) 51-52회(최종)에서는 오써니(장나라 분)가 태후(신은경 분)과 서강희(윤소이 분)의 모든 죄를 고발하고 황실을 무너뜨리는 데에 성공했다.

오써니는 민유라(이엘리야 분)와 합심해 태후의 심복으로부터 증언을 받아냈다. 심복은 "마약 임상실험을 했다"며 "천금도 앞바다에 수장시켰다. 나왕식 그 자식도 그렇게 될 거야"고 말했다.

이후 민유라는 오써니를 대신해 심복이 내리치는 벽돌에 맞았다. 오써니는 "왜 그랬어"라며 민유라를 안았지만 민유라는 "너 도와주려고 한 거 아니야. 내 복수 한 거니까 고마워하지 마"라고 말하고 정신을 잃었다.

한편 오써니는 나왕식의 시신이 안치되었다는 소식을 들었다. 오써니는 "그때 분명히 나왕식은 도망쳤고 사망자는 없었다고 했는데"라며 이혁이 나왕식인 척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태후는 자신의 마약 공장에서 "아무래도 나왕식이 뭔가를 할 것 같다"며 공장을 불에 태우고 문을 닫으라고 지시했다. 공장에 숨어 있던 이혁은 나왕식의 분장을 한 채 공장 속 사람들을 구하고 도망쳤다.

태후는 나왕식으로 분장한 이혁을 몰아 놓고 "나왕식 이 쥐새끼 같은 놈. 내 손으로 직접 널 죽이겠다"며 총을 겨눴다. 그때 공장에 도착한 오써니는 태후를 향해 "안 돼"라고 소리쳤다.

그러나 태후는 이혁을 향해 총을 쐈다. 이후 태후는 "얼굴이나 한 번 볼까"라며 붕대를 풀었고 나왕식인 아닌 이혁임을 알고 놀랐다.

태후는 "그동안 나왕식 행세를 한 거냐"고 소리쳤고 이혁은 "그렇게라도 벌을 받아야 하니까. 어차피 그날 나를 죽이려고 했잖아요"라고 답했다.

오써니는 "당신이 그러고도 엄마야. 똑바로 봐. 당신 아들 당신이 저렇게 만든 거야"라며 "당신은 이제 끝이야"라고 분노했다.

그리고 오써니는 이혁에게 달려가 "조금만 참아. 구급차 올 거니까"라고 말했다. 이혁은 "황제 같지도 남편 같지도 못했던 나. 미안해. 당신 엄마 목숨으로 대신 살아놓고 이렇게밖에 못 살았던 것. 그것도 미안해"라고 사과했다.

오써니는 "미안하면 죽지 마. 살아. 살아서 빌어. 이렇게 죽으면 안 돼"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혁은 "우리가 다르게 만났으면 좋았을 텐데. 평범한 사람으로 만났으면 이렇게까지 상처 주지 않았을 텐데. 그래도 고마웠다. 나 같은 놈이랑 결혼해 줘서. 내가 사랑할 수 있게 해 줘서. 사랑해 써니야"라고 말하고 눈을 감았다.

오써니는 태후에게 "형사님께 다 말씀드렸어요. 이혁 황제의 마지막이 어땠는지, 누구 손에 처참하게 죽었는지"라고 전했다. 결국 태후와 서강희는 경찰에 체포되었다.

또한 오써니는 태후에게 "꼭 천벌 받길 바란다"며 "당신이 그렇게 바라던 황실도 이제 다 끝이네요"라고 경고했다. 태후는 연행되는 내내 "여긴 내 궁이고 내 황실이다. 다시 돌아올 거다"라고 소리치며 분노했다.

오써니는 텅 빈 황실을 바라보며 지난 이혁과의 추억을 회상했다. 이후 오써니는 "황실은 지금 뿌리부터 썩어있다. 이혁 황제는 죽기 전 자신의 지난 악행을 사과하며 제게 모든 황실의 권한을 위임했다. 황실의 존폐 여부와 절차는 황실감사원에 따르겠다"고 밝혔다.

판결 결과, 최 팀장(이수련 분)은 무기징역, 태후와 서강희는 사형에 처해졌다. 서강희는 오써니에게 "아리에게 저는 한 번도 좋은 엄마인 적이 없다. 항소 포기하겠습니다. 정말 염치없지만 우리 아리 잘 부탁드리겠습니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시간이 흘러, 황실은 몰락하고 입헌군주제의 대한제국은 황실 박물관으로 바뀌었다. 머리를 다쳤던 민유라는 강주승(유건 분), 나동식(오한결 분)과 평범하게 지냈다.

오써니는 다시 평범한 뮤지컬 배우가 되어 치킨집에서 아리(오아린 분)와 함께 모녀지간으로 지내고 있었다. 그리고 아리와 황실 박물관이 된 황실을 바라보고 미소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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