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16일(화)

방송 프로그램 리뷰

[스브스夜] '생활의 달인' 강릉 마늘빵…하루에 천 개씩 팔리는 빵의 비법은?

김효정 에디터 작성 2019.02.25 21:21 수정 2019.02.26 08:19 조회 9,9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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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인

[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대한민국 최고의 마늘빵이 등장했다.

25일 방송된 SBS '생활의 달인'에서는 마늘빵의 달인 홍현주 씨를 만났다.

이날 방송에서 제작진은 독특한 마늘빵을 찾아 나섰다. 문이 닫힌 아침부터 긴 행렬이 기다리고 있는 이 빵집. 이에 달인은 "주말에는 천 개 정도가 나간다"라고 말해 감탄을 자아냈다.

남들과는 격이 다른 마늘빵의 마늘 소스. 이에 달인은 "마늘 소스에 담갔다가 꺼내기 때문에 부드러운 질감을 가진 바게트가 된다"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이 마늘빵을 만들기 위해서는 가마솥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가마솥 안에는 숱이 가득했다. 거기에 석쇠를 올리고 양배추로 감싼 마늘을 올린다. 그리고 이 이 가마솥을 센 열로 가열하는 것.

얼마간의 시간이 지나면 양배추 속의 6쪽 마늘은 더욱 풍부한 맛을 낸다고. 이것이 끝이 아니었다. 달인은 무와 배를 간 물에 마늘을 넣었다. 그리고 이것을 60분 이상 푹 삶아주면 마늘의 특유의 씁쓸한 맛은 사라지고 좋은 성분은 더욱 깊어진다고.

그리고 이 마늘을 잘게 으깨서 버터와 섞어 숙성의 시간을 거쳐 소스를 만들었다. 또 여기에 조청과 뽀얀 빛깔을 띈 비법 소스가 더해지면 마늘빵의 감칠맛을 더한다는 것.

조청과 비법 소스, 마늘 버터, 여기에 달걀물을 풀고 파슬리 가루를 넣어 잘 섞어주면 달인표 마늘소스가 완성되는 것.

달인은 "올해 24년째 되었다. 빵을 만드는 게 쉽지 않은데 손님들이 맛있다고 하시면 힘든 일을 싹 잊게 됐다"라며 지금까지 올 수 있었던 원동력에 대해 말했다.

달인의 마늘빵을 만드는 것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방풍나물과 밀가루를 달인만의 비법으로 배합해서 구워내면 생 밀가루가 지닐 수 없는 고소함을 지닌다는 것. 여기에 무와 배, 마늘을 갈아 만든 즙을 섞어준다.

또한 직접 만든 누룩 발효종까지 넣어 잘 치대 주면 마늘빵의 반죽이 완성되었다. 여기서 끝이면 달인이 아니었다. 빵에 마와 감자를 잘 구워 으깨서 반죽에 넣으면 고소한 맛과 찰기를 더한다는 것.

그렇게 만들어진 반죽을 또 한 번 숙성 시간을 거치고 잘 구워내면 맛있는 마늘빵의 바게트가 만들어지는 것이었다. 빵 속은 그저 보기만 해도 감탄이 절로 나왔다.

빵에 칼집을 넣어주고 그 사이에 크림을 넣는다. 그리고 마늘 소스에 빵을 푹 담근 뒤 크림 소르를 한번 더 얹어준다. 마지막으로 오븐에서 다시 한번 구워지면 대한민국 최고의 마늘빵 완성.

달인은 "마늘빵을 드시는 손님들이 이 빵을 먹을 때마다 행복감이 계속 묻어났으면 좋겠다"라고 소박한 소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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