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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대 빙상스타' 이영하 전 감독, 담낭암 투병 중 별세

강경윤 기자 작성 2019.02.26 08:35 수정 2019.02.26 10:18 조회 4,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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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하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1970년대 한국 빙상 간판선수로 활약한 이영하 전 국가대표 감독이 별세했다. 향년 63세.

이영하 전 감독의 유족 측은 지난 25일 "고인께서 담낭암으로 투병하셨고, 이날 오후 7시 20분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고인의 빈소는 경희대학교 병원에 마련됐다. 故 이영하 전 감독의 비보에 빙상계 선후배들이 안타까움을 숨기지 못하고 있다.

이영하 전 감독은 선수 시절 한국 신기록을 총 51회나 갈아치울 정도로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을 크게 발전시킨 주역이다.

경희고 3학년 때인 1976년 이탈리아 세계주니어선수권 대회에 출전해 남자 3000m와 5000m에 동시 우승해 주목받았던 고인은 1980년 레이크플레시드 올림픽에 참여하는 등 활발한 선수 생활을 했다.

선수 생활 은퇴 뒤에는 지도자로 변신해 1991년에서 1994년까지 국가 대표 감독을 지냈다. 이규혁 등이 고인의 가르침을 받았다.

발인은 오는 28일 오전 11시 엄수된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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