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0일(토)

스타 끝장 인터뷰

[스브수다] 21년만에 돌아온 이재영, 또 다시 시작된 '유혹'

강선애 기자 작성 2019.03.01 11:16 수정 2019.03.02 16:24 조회 3,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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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영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음악에는 신비로운 힘이 있다. 왕년에 좋아했던 음악을 지금 다시 들으면 '울컥'하는 이유가, 그 음악을 즐겨 들었던 과거의 나를 돌아보게 만들기 때문이다. 당시 내가 겪었던 일들이 하나 둘 떠오르고, 그때의 감정들이 물밀듯이 몰려오는 묘한 기분에 휩싸인다.

음악만 들어도 그럴 진데, 그 음악의 주인공인 추억의 가수가 눈 앞에 등장하면 어떨까. 그것도 20년이란 길고 긴 세월이 지나 과거의 그 모습 그대로 다시 노래를 불러준다면. 울컥하는 정도를 넘어, 엉엉 울지도 모를 일이다.

"그대를 바라보던 그 순간/ 사랑에 빠져버린 내 마음/ 달콤한 그 입술의 속삭임/ 그대를 내 맘 속에 유혹하고 싶어" - 이재영의 '유혹' 가사 中

90년대 초반 빅히트했던 이 노래를 좋아했던 사람이라면, 지난해 7월 방영된 SBS '불타는 청춘'(이하 '불청')에 '새 친구'로 등장한 가수 이재영이 놀랍고 반가웠을 것이다. 무려 21년 만의 방송 출연이었으니까. 아주 오랜만에 카메라 앞에 선 이재영은 50대 나이라는 게 믿기지 않는 동안 미모, 다소 엉뚱하지만 그 모습이 귀여운 순수미, 변함없는 노래 실력으로 시선을 강탈했다.

21년 만의 예능 출연으로 큰 화제를 모았던 이재영이 최근에는 가수로서도 다시 무대에 올랐다. MBC 설 파일럿 '다시 쓰는 차트쇼, 지금 1위는?'(이하 '지금 1위는?')에 출연해 '유혹' 공연을 선보인 것. 가수로서 대중 앞에서 노래를 부른 건 무려 22년 만의 일이었다. 방송을 본 시청자도, 노래를 부른 이재영도 눈물 날 정도로 반가운 순간이었다.

이재영

21년, 22년, 뭘 하든 이재영 앞에는 20여년의 세월이 붙는다. 그만큼 오래 대중의 곁을 떠나 있었기 때문이다. 세월 이기는 장사 없다고 했지만, 이재영만큼은 세월의 역풍을 비껴간 듯하다. 20년이나 지났지만 그때 그 시절, 우리가 사랑했던 누나(혹은 언니)는 여전히 ' 유혹'적이다.

지난 20여 년간 이재영은 왜 대중의 곁을 떠나 있었던 것일까. 아직도 결혼을 하지 않고 싱글로 지내는 이유가 있는 걸까. 앞으로도 계속 얼굴을 볼 수 있는 걸까. 이재영과의 인터뷰를 앞두고 많은 질문들이 머릿속을 스쳐 지나갔다. 오랫동안 베일에 싸여 웅크리고 있던 그녀이기에, 물어볼 게 산더미 같았다. 그만큼 긴 시간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하지만 그 시간 동안 이재영은 이런 인터뷰 자체가 신기하다는 듯, 두 눈을 반짝이며 즐겁게 대화를 이어갔다. 데뷔한 지 28년이나 됐지만, 오랜만에 언론 앞에 선 그녀는 여전히 소녀 같았다.

▲ 22년 만에 섰던 무대, 말할 수 없는 감동

Q. '지금 1위는?' 출연으로 무려 22년 만에 '유혹' 공연을 선보였어요. 그때 기분이 어땠나요?
이재영: 뭐라 말할 수 없는 감동이었죠. 작년에 출연한 '불청'이 예능이라 '인간 이재영'의 모습을 보여줬다면, 이번엔 '가수 이재영'으로 서야 하는 자리라 더 긴장이 됐어요. 노래도 부르고 춤도 추고 의상, 헤어, 메이크업 등 모든 면에서 가수 이재영의 모습을 만들어야 하는데, 그걸 너무 오랫동안 안 하다 보니 걱정이 태산이었죠. 게다가 준비기간도 촉박했어요. 안 그래도 부담이 커서 '이걸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하는 참에, 짧은 기간 안에 모든 걸 준비하려니 '멘붕'이 왔어요. 그래도 예전에 함께 활동했던 가수들을 만날 수 있고, 요즘 아이돌 후배들도 볼 수 있다고 하니, 좋은 경험이 되겠다 싶어 용기를 내서 출연했어요.

Q. 멘붕이 오고 급하게 준비한 거 치고는, 무대가 너무 완벽했어요. 22년 공백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 '유혹' 무대였는걸요.

이재영: 긴장을 많이 하다 보니 오히려 그 어느 때보다 정신을 똑바로 차리게 되더라고요. 잠도 거의 못 자고 준비에 집중했어요. 당시 가벼운 교통사고를 당해 고개가 잘 안 돌아가는 상황이었고, 녹화 전날 장염까지 걸려 응급실 신세를 졌어요. 그런데 '이건 무조건 해야 한다'는 생각이 강해선지 초인적인 힘을 발휘한 거 같아요. 무대에 서니 신인 때보다 더 떨리더라고요. 그렇게 걱정하면서 한 무대인데,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시고 반가워해주셔서 감사했어요.

이재영

Q. 마마무 멤버 솔라가 '유혹'을 재해석해서 공연했잖아요. 솔라의 리허설 무대를 보며 울컥해하는 모습이 포착됐어요. 왜 눈물을 보였던 건가요?
이재영: 솔라의 모습에서 제 어릴 때가 생각났어요. 전 지금의 솔라보다 더 어린 나이에 데뷔해 활동했었는데, 그 옛날 생각이 나서 뭉클했던 거 같아요. 또 제가 마마무를 원래 좋아해요. 마마무는 노래, 퍼포먼스가 훌륭한 후배들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솔라가 제 노래를 부른다니 너무 기뻤죠. 그런데 솔라가 리허설을 하는 모습을 막상 보니, 선배의 노래를 준비하면서 얼마나 심적으로 부담이 컸을까, 하는 염려가 들더라고요. 그런 부담감을 딛고 너무 무대를 잘 한 솔라에게 고맙기도 하고. 만감이 교차해 울컥했나 봐요. 그 장면이 포착돼 방송에 나갈 줄 몰랐어요.

▲ 다시 카메라 앞에 못 설 줄 알았다

Q. 이재영을 다시 세상으로 끄집어낸 '불청' 이야기를 안 할 수가 없어요. 21년 만의 방송, '불청' 출연은 어떻게 성사된 건가요?
이재영: 8년쯤 전부터 여러 방송사에서 섭외 요청을 보내왔어요. 그런데 제가 방송을 너무 오래 쉬고, 저 스스로도 연예인이란 것을 잊고 지내다 보니, 쉽게 출연 결정을 내리지 못하겠더라고요. 그래서 모두 정중히 고사했어요. '불청'도 마찬가지였어요. '불청' 초창기에 섭외 요청이 왔었지만 고사했죠. 그러다 아버지가 아프시면서, 심경의 변화가 생겼어요. 아버지가 뇌경색으로 투병하며 TV를 보는 시간이 많아졌는데, '불청'을 보면서 "우리 딸도 저런데 나가서 같이 어우러지면 좋겠다"라고 말씀하시더라고요. 처음엔 그 말을 애써 외면했는데, 나중에는 '너무 늦어버려 아버지가 내 모습을 볼 수 없는 날이 오면 어쩌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제가 해드릴 수 있는 것, 아버지가 즐거워할 수 있는 걸 해야겠다고 마음먹던 차에, '불청'의 섭외 요청이 또다시 들어왔고, 이렇게 진짜 출연으로 이어졌죠.

Q. 오래 망설인 후 출연이었는데, 출연한 거 지금은 후회하지 않죠?
이재영: 지금은 정말 출연 잘했다고 생각하죠. 아버지도 방송 재밌게 웃으면서 보셨어요. 저도 거기에 나가 보고 싶었던 예전 사람들을 오랜만에 봐서 반가웠고요. 방송이 오랜만이라 어색하고 불편했는데, 제작진과 출연진이 배려를 많이 해줘서 그분들 덕분에 편안하게 촬영할 수 있었어요.

Q. 21년 만의 예능인데 적응을 빨리 하더라고요. 처음엔 '냉동인간'처럼 어색해하더니, 나중엔 뮤지컬 한 장면도 선보이며 사람들과 잘 어울리는 게 보였어요.

이재영: 처음엔 어색하기도 하고 카메라가 많아 정신이 없었어요. 거긴 진짜 대본도 없더라고요. '이거 괜히 나왔나'라는 생각도 들었죠. 그런데 양수경 언니와 김완선 선배 등 아는 얼굴들을 본 후에는 마음이 편해졌어요. 그러다 보니 어느새 제가 뮤지컬 한 장면을 하고 있더라고요.(웃음) 뮤지컬은 제가 그동안 해왔던 부분이라, 편하게 생각해서 저도 모르게 그런 모습이 나온 거 같아요. 순간 이게 방송이란 걸 잊어버린 거죠. '인간 이재영'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이 나왔다고 생각해요.

이재영

Q. '불청'에서도 눈물을 보였어요. 그것도 차에서 내리는 첫 등장부터요. 그 눈물의 의미는 뭐였나요?
이재영: 전 정말, 평범한 이재영으로 계속 살아갈 줄 알았어요. 이렇게 20년이나 지나 제가 다시 카메라 앞에 서리라고는 한 번도 생각지 못했어요. 방송에 출연한다고 했을 때도 그게 실감되지 않았는데, 그 날 차에서 내려 저를 찍는 카메라들을 처음 마주하니 '아, 내가 정말 카메라 앞에 다시 섰구나' 하는 생각에 뭉클해지더라고요. 옛날에 방송했던 생각도 나고요. 이루 말할 수 없는 여러 감정들이 제 마음속에서 뒤섞여 만감이 교차했어요. 저도 모르게 눈물이 핑 돌았죠. 머리가 백지장처럼 하얘져 아무 생각도 안 났어요.

▲ 21년 동안 자취를 감췄던 이유

Q. 방송에 출연만 하면 화제예요. 포털사이트 검색어 1위도 여러 번 찍었죠?
이재영: 너무 오랜만에 나와서 많은 분들이 반갑게 맞아주시는 거 같아요. 요즘 친구들은 제가 누군지 몰라 궁금하기도 할 테고요. 제가 활동하던 시대에는 검색어라는 게 없었으니까 지금 그게 어떤 의미인지 제대로 알지는 못하지만, 저에 대한 관심과 격려가 좋고 감사할 따름이죠.

Q. 대중이 가장 궁금해하는 부분은 '왜 이재영이 21년이나 방송을 쉬었을까'라고 생각해요. '불청'을 보니 아팠다는 이야기도 나오던데요.

이재영: 제가 크게 아픈 게 두 번 있었어요. 2년 정도 아팠는데, 건강상의 이유만으로 이렇게 오래 쉰 건 아니죠. 여러 가지 이유가 있었어요. 어린 나이에 데뷔해 전 학창 시절도 즐기지 못했고, 친구나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조차 쉽지 않았어요. 사생활이란 게 없었죠. 좋아하던 노래를 부르는 일을 하고, 그 노래를 사람들이 사랑해 주고, 가수로서 감사하고 행복한 시간을 보낸 게 맞지만, '인간 이재영'의 삶에 있어서는 허전함이 컸어요. 그 안에는 제가 감당할 수 없는 힘든 일도, 그로 인해 상처 받는 일도 있었고요. 모든 걸 내려놓고 떠나고 싶었죠. '날 찾는 시간'을 갖고 싶다는 마음이었어요. 그러다 몸이 아프기도 했고, 이런저런 상황들이 겹쳐서 쉬게 됐어요. 그런데 쉬다 보니 시간이 너무 흘렀어요. 뭔가를 다시 하려는 게 어색하고 힘들어졌죠. 그러다 보니 복귀 시기를 놓쳤고, 전 점점 대중에게서 잊히게 된 거죠.

이재영

Q. 지금 건강상태는 좀 어때요?
이재영: 감사할 정도로 많이 좋아졌어요. 이런 절 보고 소속사 이경준 대표가 "누나가 있어야 할 곳에 있기 때문"이라고 말해요. 물고기가 물을 만나야 헤엄을 치고 신나듯, 제가 다시 방송을 하고 노래를 부르며 행복해하니 더 건강해지는 거 같대요. 그 말이 맞는 거 같아요. '웃음치료'라는 게 있잖아요? 방송하는 게 몸은 힘들지만, 너무 재밌고 좋아요. 그동안 어떻게 참았나 싶을 정도로 신나게 즐기고 있어요. 많이 웃고 활발하게 움직이니, 몸도 마음도 더 건강해지는 거 같아요.

Q. 대중이 이재영에게 궁금해하는 또 하나, '왜 지금까지 혼자일까' 하는 부분일 텐데요. 결혼을 하지 않은 특별한 이유 같은 게 있을까요?
이재영: 제가 독신이나 비혼 주의는 아니에요. 워낙 어릴 때부터 일을 시작했고, 노래가 좋고 일이 좋아 거기에 집중하다 보니 결혼이란 걸 깊이 생각하지 못한 거 같아요. 무남독녀라 부모님은 늘 결혼을 원하셨지만, 전 결혼이 급하다거나 중요하다는 생각을 못했어요. 그러다 보니 시기를 놓쳤고, 제가 나이를 너무 많이 먹었죠. 저와 잘 맞는 좋은 사람이 나타난다면, 저도 얼마든지 결혼은 하고 싶어요. 근데 이제 막 복귀해서, 지금은 열심히 일해야겠다는 생각밖에 없어요. 그럼 결혼은 더 늦어지려나요?(웃음)

▲ #'불청' 콘서트 #연기 #앞으로의 활동

Q. 3월 30일에 열릴 '불청' 콘서트를 준비 중이라고 들었어요. '지금 1위는?'보다 더 큰 무대잖아요. 팬들도 올 테고.
이재영: '가수 이재영'으로서 제대로 보여드릴 수 있는 무대가 될 거 같아요. '지금 1위는?'에서 '유혹' 한 곡을 소화했는데, 이번 콘서트에선 다른 히트곡들도 선보일 거예요. 그래서 더 긴장되고 더 부담스러워요. 이것저것 준비할 게 너무 많아요. 예전에 MR을 담았던 릴 테이프가 없어서 그 음악 작업도 다시 해야 하고, 노래도 다시 준비하고 안무도 다시 짜야죠. 재데뷔한 기분이에요. 할 게 많고 힘들기도 하지만, 모든 게 다 재밌어요. '내가 가수가 맞긴 맞는구나'란 생각을 요즘 자주 해요.

Q. 팬들을 만나는 것도 오랜만이잖아요. 그것도 떨리겠어요.

이재영: 그동안 뮤지컬을 해와서, 관객들과 소통하는 건 어렵지 않아요. 근데 콘서트는 또 다른 영역이죠. 뮤지컬은 작품 안의 캐릭터로 분해 여러 사람과의 앙상블을 보여주는 거고, 콘서트는 제 노래로 저 혼자 팬들을 만나는 거잖아요. '불청' 콘서트는 22년 만에 팬들과 만나는 자리라 제게 정말 큰 의미예요. 이런 콘서트를 기획한 '불청'에 정말 감사해요. 오래 기다린 팬들에게 제가 조금이나마 보답할 수 있는 소중한 추억, 제 삶 속 또 한 장의 페이지가 될 수 있는 귀한 시간이 되겠죠. 저 그날도 울면 어쩌죠?

이재영

Q. 방송에서는 자취를 감췄지만, 그동안 뮤지컬 배우로 활동했었잖아요.
이재영: 제가 뮤지컬을 한 이유는, 음악도 있고 춤도 있는 종합예술이기 때문이에요. 뮤지컬을 꼭 해보고 싶었는데, 섭외가 들어와 시작하게 됐어요. 뮤지컬은 여러 사람의 공동작업이에요. 같이 살 비비며 연습하고 땀냄새 맡아 가면서 한 작품을 위해 함께 고민하는 작업이 너무 재밌더라고요. 내 인생이 아닌 남의 인생을 산다는 것도 매력적이고요. 대본을 보면서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하는 과정도, 무대에 서서 연기를 하고 감독님이 "좋았어"라고 말해 줄 때의 희열도 좋아요.

Q. 뮤지컬을 했으니, 매체 연기 쪽에 도전해도 잘할 거 같아요. 대학 전공도 연기잖아요.
이재영: 20년 가까이 뮤지컬을 하며 아직도 혼나고 배워가는 단계지만, 연기라는 건 정말 매력적인 거 같아요. 전 연기자란 직업을 가진 분들이 정말 존경스럽고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고민하고 고생해서 연기해낸 캐릭터로 대중을 웃기기도 울리기도 한다는 게, 정말 멋진 일 아닌가요? 부족하지만, 저도 그런 연기를 해보고 싶어요. 제가 드라마나 영화를 하던 사람이 아니라 조심스럽긴 하지만, 그래도 배우고 도전해보고 싶은 마음이에요. 저와 잘 어울리는 캐릭터가 있다면, 조심스럽게 그 문을 두드려보고 싶어요. 물론 가수 이재영으로 복귀했으니 노래도 할 거고요. 그동안 못했던 거, 더 늦기 전에 열심히 활동하려 합니다.

Q. 20여 년을 기다린 팬들이 꼭 듣고 싶었을 말이네요. 가수든 연기자든, 앞으로 계속 이재영을 볼 수 있는 거죠?
이재영: 작년에 그렇게 힘들게 나왔으니, 이제 열심히 활동해야죠. 그게 오래 기다려준 팬들한테 작게나마 보답하는 길이라 생각해요. 또 우리 아버지도 제가 활동하는 걸 보며 많이 웃으셨으면 좋겠어요. 저보다 더 아프고 힘든 가족을 둔 분들이 많을 텐데, 긍정적인 마음으로 많이 웃으면서 희망이란 걸 놓지 않으셨으면 해요. 50이 넘은 나이지만, 저도 지금부터라도 열심히 해보려고요. 삶이 힘든 분들한테 '나도 포기하지 않고 하니 되더라. 그러니 열심히 살자'라는 메시지와 응원을 보내고 싶어요. 100세 시대라는 데, 나이 50이면 이제 반 정도 온 거잖아요? 제가 나중에 70~80세가 되어 뒤돌아 봤을 때, 그래도 뭔가 해냈다는 걸 느끼는 인생이 될 수 있도록, 지금부터라도 열심히 배우고 도전할 거예요.

[사진= 소속사 제공, SBS '불타는 청춘', MBC '지금 1위는?' 방송 캡처]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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