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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태만 반성하라"…김준수 팬 50여명 씨제스 본사 앞 항의

강경윤 기자 작성 2019.03.01 08:32 수정 2019.03.02 15:50 조회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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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수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가수 겸 뮤지컬 배우 김준수의 팬들이 소속사인 씨제스 엔터테인먼트 앞에서 항의 농성을 벌였다.

지난 28일 김준수의 팬 50여 명은 "월급도둑 씨제스 커피가 넘어가냐." 등 글이 담긴 플랭카드를 걸어두고 씨제스 엔터테인먼트가 소속 가수인 김준수에 대한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단체 항의했다.

연예인의 팬클럽 회원들이 소속사에게 불만을 품고 단체 항의 성명을 발표한 적은 있지만, 가두에서 단체 항의 농성을 펼친 건 매우 드문 일이다.

김준수의 팬들이 농성을 펼친 이유는 그간 김준수를 괴롭히는 악플러들을 씨제스 엔터테인먼트가 제대로 법적 조치를 하고 있지 않았다는 이유에서였다.

김준수의 팬클럽 측은 씨제스 엔터테인먼트가 김준수를 괴롭히는 악플러들을 고소하겠다고 공언해 팬들이 적극 협조했으나, 실제로는 10년 동안 제대로 대응을 한 적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밖에도 김준수의 무대 사고, 가요제 불공제 처사 등에 대해서 소속사 차원에서 적극적인 예방이나 피드백이 없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서 씨제스 엔터테인먼트 측은 악플러들에 대한 법적 대응은 조용히 이뤄지고 있다고 해명하면서 "팬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아티스트의 권익 보호를 위해 힘쓰겠다."며 재차 양해를 당부했다.

사진제공=씨제스 엔터테인먼트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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