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19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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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브스夜] '열혈사제' 김남길-고준 "한 대만 맞자" 맞주먹으로 정면대결

작성 2019.03.02 23:12 수정 2019.03.03 15:30 조회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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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혈사제

[SBS연예뉴스 | 조연희 에디터] 김남길과 고준이 정면으로 맞붙었다.

2일 방송된 SBS '열혈사제'(극본 박재범, 연출 이명우) 11-12회에서는 김해일(김남길 분)이 황철범(고준 분)을 찾아가 주먹을 날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김해일은 위증 증인들을 찾아냈지만 황철범이 손을 써 그들을 다시 빼돌렸다. 황철범은 위치를 알아낸 김해일을 언급하며 "지가 아무리 날고 기어도 그것까지 알 순 없다"고 말했다.

이어 김해일은 경찰소에서 서승아(금새록 분)으로부터 증인들을 뺏긴 것을 알게 되었다. 김해일은 구대영을 압박하며 "정말 네가 유출한 거 아냐?"라고 물었다.

구대영은 "공조는 나랑 해야 되는 거 아니냐. 수사도 체계라는 것이 있다"고 반박했다. 김해일은 "대한민국 경찰이 증인을 호송하는데 러시아 깡패들한테 뺏겼다. 근데 아무런 대처를 안하는데 이건 어떻게 생각하냐"며 분노했다.

이후 김해일은 구대영, 서승아를 이끌고 러시아 제한구역으로 향했다. 고자예프(김원해 분)는 "우린 죄가 없다. 그 사람들이 우리에게 신변 보호 요청을 해왔다. 우린 돈 주면 다 한다"고 잡아뗐다.

김해일은 "증인들 어디로 빼돌렸냐. 니네가 원래 하던 대로 배 태웠구나? 이미 가고 있네. 바다 위를. 그렇지?"라고 물었다.

한편 김해일은 편의점 앞에서 인형뽑기를 하는 박경선(이하늬 분)을 만났다. 김해일은 박경선에게 "사람답게 사는 방법은 하느님이 주는 기회를 잡는 거다. 그 기회, 영감님은 계속 놓치시더라"고 조언했다.

박경선은 "제 허물 들추지 마시고 신부님 몸가짐이나 제대로 하시라"며 "근데 하느님이요. 신부님한테는 화 안 내고 정상으로 살 기회 안 주셨어요? 그 기회부터 잡으시고 저한테 뭐라고 하시죠"라고 반박했다.

구대영은 자신에게 십자가 목걸이를 선물했던 옛 파트너 이영천을 추억했다. 구대영은 이영천의 납골당에 찾아가 "나는 지난 한 해 동안 잘 살았다. 네 말대로 안 죽고 건강하게. 근데 몸은 편한데 몸 빼고 다 불편하다"며 울먹였다.

또한 황철범은 구대영에게 "누가 정보를 빼돌렸냐"며 "누가 불었는지 알아내. 못 알아내면 내가 내 손으로 족칠 것이다"고 압박했다. 이어 구대영은 황철범이 건네는 돈 봉투를 거절하고 사무실을 떠났다.

이때, 김해일은 복지시설을 위탁받게 된 매각교로 향했다. 교주 기용문(이문식 분)의 예배를 보던 김해일은 그곳에서 황철범을 만났다.

김해일은 "저번에 한 대 맞기로 한 거 미리 한 대 맞자"라고 말했다. 황철범은 "왜 자꾸 사람을 깔라고 해? 이유나 좀 들어보자"고 말했고, 김해일은 "복지시설 위탁. 그리고 여기 있는 너"라고 답했다.

구대영은 김해일을 말리며 "황 사장님 정말 무서운 분이다. 참으시라"고 전했다. 황철범은 "심판 봐라. 신부 패면 찝찝해서 안 좋을 텐데"라며 옷을 벗었다. 김해일은 "안 찝찝하게 해 줄게"라고 받아쳤다. 이어 두 사람은 주먹을 날리며 정면으로 맞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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