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6일(금)

뮤직

"오해일뿐" vs "진실 밝혀질 것"…강다니엘과 LM 엔터테인먼트 '온도차'

강경윤 기자 작성 2019.03.04 08:14 수정 2019.03.04 08:25 조회 1,276
기사 인쇄하기
워너원 강다니엘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워너원 출신의 강다니엘과 소속사 LM엔터테인먼트의 갈등이 수면으로 올라왔다.

강다니엘이 "진실은 밝혀질 것"이라며 강경한 태도를 보이는 것과 달리 소속사는 "아티스트와 생긴 오해"라며 전혀 다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들의 갈등이 처음 보도된 건 지난 3일 한 매체가 강다니엘이 그룹 빅뱅의 멤버 승리에게 소개받은 40대 홍콩 재력과 여성과 손을 잡고 홀로서기를 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였다. 이 같은 보도에 팬들은 "강다니엘과 분쟁을 겪고 있는 LM 엔터테인먼트 측의 일방적인 주장일 뿐"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같은 날 LM 엔터테인먼트 측은 강다니엘과의 갈등을 사실상 인정하면서도 "회사와 아티스트 간 오해로 생긴 부분으로, 전속계약 해지에 대한 내용증명은 아니"라면서 "현재 적극적으로 소통해 원만한 합의에 이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같은 소속사의 해명에도 강다니엘이 LM엔터테인먼트에 내용증명을 보내는 등 양 측의 갈등이 있었던 사실이 드러나면서, 팬들은 워너원 활동 종료 이후 오는 4월로 예정됐던 강다니엘의 솔로 컴백에 대한 강한 우려를 드러냈다.

그런 가운데 강다니엘도 같은 날 자신의 팬카페에 장문의 글을 올리면서 "소속사에 제 명의로 된 SNS 계정의 양도를 요청했다. 소속사에게 자발적으로 양도해줄 것을 거듭 부탁하며 기다려왔으나, 소속사는 SNS 계정의 양도를 거절했다."며 소속사와의 분쟁을 인정했다.

그러면서 강다니엘은 "고민하는 시간 동안 사실이 아닌 많은 악의적 추측성 기사들이 보도되기 시작하면서 저 또한 많이 당황스러웠다."면서 "저를 믿고 조금만 기다려 달라. 진실은 꼭 알려질 것"이라면서 소속사와의 갈등을 언급했다.

강다니엘은 4일 낮 12시 개인 SNS 계정을 개설, 소속사와의 분쟁 상황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 강다니엘 글 전문

안녕하세요 강다니엘입니다.

먼저, 한 달여간의 기간 동안 저를 믿고 기다려주신 팬 여러분들께 감사드리며, 안 좋은 기사를 통하여 소식을 전하게 되어 다시 한 번 죄송합니다.

오늘 갑작스럽게 나가게 된 기사와 같이, 저는 LM엔터테인먼트 측과 분쟁중에 있습니다.

제가 SNS로도 활동하는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하여 많은 팬분들께서 걱정하시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작은 소식이라도 전하고자 소속사에 제 명의로 된 SNS 계정의 양도를 요청해왔습니다.

팬 여러분들께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하여 소속사에게 자발적으로 양도해줄 것을 거듭 부탁하며 기다려왔으나, 소속사는 SNS 계정의 양도를 거절하였고, 오늘 분쟁 중이라는 기사가 나가게 되었습니다.

기사를 접하고 고민하는 시간 동안 사실이 아닌 많은 악의적 추측성 기사들이 보도되기 시작하면서 저 또한 많이 당황스러웠으나, 저보다는 여러분이, 사실이 아닌 이야기들로 마음을 다치시게 될 팬 여러분들에 대한 걱정과 기다림이 너무 많아서 내일 낮 12시에 새로운 저의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을 새로 개설하기로 용기를 내었습니다.

이런 결정을 내리기까지 많이 생각하며 고민을 하였고, 정말 순수히 저와 팬 여러분들을 위해 결정한 저의 행동입니다.

여러분 너무 보고 싶고 무대도 얼른 다시 서고 싶습니다.

힘든 이 시간, 여러분이 제게 해주신 말들과 그동안의 추억들로 제가 버틸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께 좋은 모습으로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저를 믿어주시고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진실을 꼭 알려질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kykang@sbs.co.kr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광고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