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2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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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브스夜] '생활의달인' "복원 수준의 세차"…자연세차 달인의 세차 팁 대공개

작성 2019.03.04 21:37 수정 2019.03.05 08:36 조회 10,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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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달인

[SBS연예뉴스 | 조연희 에디터] 세차의 팁이 공개됐다.

4일 방송된 SBS '생활의 달인'에서는 화학제품을 쓰지 않고 자연 방법으로 세차를 하는 달인의 비법들이 공개됐다.

자연 세차의 달인은 "세차라기보다는 복원의 느낌으로 일을 하고 있다"며 "꼼꼼하게 해서 입소문이 난 것 같다"고 인사했다.

먼저 달인은 변색된 헤드라이트를 세척하기 위해 무를 갈고 밀가루, 비법 재료를 섞었다. 달인은 "밀가루에는 표백 성분이 있고 무에는 변색된 부분을 색 복원을 돕는 성분이 있다"고 전했다.

이후 달인은 헤드라이트에 만든 반죽을 올리고 촛농을 떨어뜨렸다. 그러자 반죽의 표면이 곰보빵처럼 울퉁불퉁해졌다.

달인은 "물리치료할 때도 파라핀 용액에다 손을 담궜다가 뺀다"며 "열이 전달돼서 반응 속도가 빨라지고 더 효과가 빨라진다"고 설명했다. 그렇게 헤드라이트는 새 것처럼 완벽하게 복원되었다.

달인의 비법은 내부 세차에서 빛을 발했다. 컵 홀더에 끼인 이물질을 청소하기 위해 달인은 컵에 양말을 끼운 뒤 뜨거운 물을 부었다. 그러자 양말 틈에 머리카락 및 찌든 때가 묻어 나왔다.

달인은 "타월마다 용도가 다 있다"며 "타월의 재봉선이 있는 부분으로 차를 닦으면 스크레치가 난다"며 6가지 종류의 섬유 조직 별 용도를 설명했다.

또한 차 시트를 세척하는 비법까지 공개했다. 달인은 "시트에서 윤이 나는 것은 다 얼룩과 때가 진 것이다"며 달인 만의 약초 세정제를 만들어 세척을 했다. 그러자 화학 제품 없이도 가죽시트가 깨끗이 세척되었다.

오염물이 가장 많이 묻는 바닥 매트에 대해서는 "묵은 때에는 달걀 껍데기 만한 게 없다"며 식초에 잘게 다진 달걀 껍데기를 섞었다. 그렇게 만들어진 용액을 뿌려 솔질을 한 뒤 물로 세척해주면 매트 역시 새 것처럼 변했다.

한편 달인은 "전에는 은행과 증권사에서 5년 동안 근무했었다"며 "남들이 하는 대로 취직하면서 살았다. 그러다 이왕 힘들게 일을 할 바엔 힘들더라도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살자고 생각했다"고 세차 일을 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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