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19일(금)

방송 프로그램 리뷰

"god 그 오빠 맞죠?"…'빅이슈' 데니안, 비열한 악인 변신 '깜짝'

강선애 기자 작성 2019.03.08 13:14 수정 2019.03.08 15:36 조회 5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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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니안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god 멤버 겸 배우 데니안이 비열한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데니안은 지난 7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빅이슈'(극본 장혁린, 연출 이동훈)에 지수현(한예슬)으로 인해 가요계에서 퇴출당한 아이돌 출신의 소속사 이사 강신우 역으로 등장했다.

극 중 강신우는 자신이 몸담고 있는 소속사의 아이돌이 벌인 불법 도박 현장 사진이 유출되지 않도록, 선데이 통신 편집장 지수현과 협상을 벌이는 인물. 이날 방송에서 데니안은 협상 테이블 위에서 지수현과 눈치싸움을 벌이며 비열함을 드러내는 강신우를 연기했다.

강신우는 한석주(주진모)가 도박 사진을 촬영 후 기차에서 떨어지는 장면이 담긴 CCTV를 앞세우며 지수현을 강하게 압박하다가도, 수현이 경찰에 신고함으로써 사건을 공론화시키겠다고 태세를 전환하자 금세 꼬리를 내리는 등 치열한 심리전을 벌였다. 극 말미에는, 석주가 자신의 다리 상처 속에 아이돌 도박 사진이 담긴 메모리 카드를 숨긴 뒤 수현에게 건네는 반전이 그려지며, 승기를 잡은 줄 알았던 신우의 패배가 확실시되기도 했다.

데니안은 젠틀하고 유머러스한 모습으로 인턴 기자 보영(양혜지 분)을 대하던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협상에 나서자 본색을 드러내며 비열한 눈빛으로 돌변해 눈길을 끌었다. '도박 사진'의 행방에 따라 시시각각 변하는 표정으로 극의 몰입감을 높였다.

'빅이슈' 속 하나의 에피소드에 등장하는지라 분량은 적지만, 데니안이 소화한 이번 역할은 첫 악역 도전이었던 만큼 새로운 모습이 인상 깊었다.

한편 '빅이슈'는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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