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9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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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치' 정일우, 왕세제 자리 지킬 수 있을까…2막 관전포인트

강선애 기자 작성 2019.03.10 12:03 조회 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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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치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SBS 월화드라마 '해치'가 2막의 포문을 열었다.

매회 영화 같은 감각적인 영상과 파격적인 전개로 새로운 형태의 정통 사극을 선보이고 있는 SBS 월화드라마 '해치'(극본 김이영, 연출 이용석)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 동 시간대 지상파 월화극 1위를 굳건히 하며 거침없는 '해치 신드롬'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난 방송에서는 왕이 될 수 없는 문제적 왕자 '연잉군' 정일우가 왕세제로 책봉되며 1막의 대미를 강렬하게 장식했다. 이에 '왕세제' 정일우의 본격적인 궁궐 생활과 함께 한치 앞을 예상할 수 없는 '해치' 2막에 궁금증이 수직 상승하고 있다

2막 전개를 앞두고 '해치' 제작진은 “앞으로 '왕세제' 정일우와 그의 벗 '여지' 고아라, '박문수' 권율, '달문' 박훈이 만들어갈 새로운 조선의 모습과 그 과정에서 만나게 될 고난과 역경이 있을 것이다. 이들의 여정을 끝까지 함께 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해 기대를 높였다.

'해치' 중반부를 더욱 즐겁게 시청할 수 있는 2막 관전포인트를 짚었다.

1. '왕세제' 정일우, '호랑이굴' 궁궐 입성

연잉군(정일우 분)이 왕세제 책봉과 동시에 호랑이굴 같은 궁궐로 입성하면서 긴장감 넘치는 전개가 펼쳐질 예정이다. 지난 회 좌의정 김창중(이원재 분)과 이이겸(김종수 분)이 선왕 숙종(김갑수 분)의 어명을 내세워 연잉군을 왕세제로 추대한 데 이어 '노론의 실세' 민진헌(이경영 분)이 연잉군의 목숨을 앗아갈 계략을 꾸미는 등 궁궐 안은 태풍 같은 사건으로 휘몰아쳤다. 반전의 반전 속 연잉군은 왕세제가 됐지만 아직은 노·소론 신료 모두 그의 왕재에 의구심을 품는 등 연잉군을 향한 위협이 점점 커질 예정.

과연 연잉군이 하이에나처럼 자신을 노리는 궁궐 안팎의 눈으로부터 왕세제 자리를 공고히 할 수 있을지, 또 어떤 태풍이 불어 닥칠지 기대를 높인다.

2. '사헌부 다모' 고아라+'사헌부 신입 감찰' 권율 합동 작전 개시

여지(고아라 분)의 사헌부 다모 복귀와 함께 박문수(권율 분)가 사헌부 신입 감찰이 되면서 본격적인 무대가 사헌부로 옮겨진다. 이에 두 사람이 사헌부 일원으로서 궁궐 밖에 피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청나라 인신매매 사건을 첫 임무로 맡을 예정. 특히 위병주(한상진 분)가 집의(사헌부 소속 종3품 직제)로 진급하면서 여지-문수 세력과 사헌부 대사헌을 등에 업은 위병주 세력의 숨막히는 권력 싸움이 다이나믹하게 펼쳐진다.

더욱이 두 사람 모두 호형호제하던 사헌부 감찰 한정석(이필모 분)의 돌발 죽음에 의문을 품고 있기에 한정석 죽음의 배후까지 밝힐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3. 정일우-고아가-권율-박훈, 단단한 4인 공조와 관계 변화

연잉군이 '조선의 가장 왕다운 왕'이 되기로 결심하면서 여지와 박문수는 그에게 힘을 보탰고, 왈패 달문(박훈 분) 또한 자신의 뒷배를 봐주던 민진헌을 과감히 배신하고 연잉군과 뜻을 함께할 것을 약속했다.

이처럼 16회 방송을 기점으로 연잉군과 각각 인물들의 관계 변화가 눈에 띈 가운데 2막에서는 이들의 관계가 어떻게 변화될지 궁금증을 높인다. 이에 연잉군이 왕세제로서 변화된 모습과 더욱 단단하게 공조할 4인 그리고 여지가 신경쓰이기 시작한 연잉군의 모습으로 이들의 관계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한편 '해치'는 오는 11일 밤 10시에 17회, 18회가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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