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8일(목)

영화 스크린 현장

홍상수X김민희 6번째 영화 '강변호텔', 27일 개봉

김지혜 기자 작성 2019.03.11 09:03 수정 2019.03.11 09:04 조회 8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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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변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홍상수 감독과 배우 김민희가 6번째로 호흡을 맞춘 영화 '강변호텔'이 오는 27일 개봉한다.

11일 개봉 확정과 함께 공개된 '강변호텔' 메인 포스터는 겨울 정취가 물씬 풍긴다.

메인 포스터에는 김민희와 송선미가 나란히 서 있는 뒷모습과 함께 겨울 산의 능선, 마치 눈 속에서 자라난 듯한 나무가 함께 있는 풍경이 고요하고 아늑한 인상을 남긴다. 먼 산의 중턱에 걸린 '강변호텔'이라는 제목과 어우러지는 눈 쌓인 겨울 강변의 풍경은 흑백의 화면 덕에 더욱 신비롭게 경계를 지운다.

해외 영화제를 통해 먼저 공개된 '강변호텔'은 제71회 로카르노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 제56회 히혼국제영화제 최우수 작품상, 최우수 각본상, 남우주연상 등 3개 부문을 수상했다.

외신들은 '사물들과 순간들은 예술적으로 부여받은 새로운 존재감과 시적 울림의 정체성을 얻게 된다'(THE NEW YORKER_ By Richard Brody), '확실하게, '강변호텔'은 내가 보아온 홍상수 감독의 작품들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작품이다'(Cinematary_ By Zach Dennis), ''강변호텔'은 넘치는 감정의 물결들과, 차갑고 상쾌한 느낌으로 이어지는 꾸밈음들, 환원주의적 설명들로부터 자유로운, 한 편의 시 모음집처럼 느껴지는 영화가 된다'(Slant Magazine_ By Chuck Bowen)고 평했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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