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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코, '정준영 황금폰' 논란 직접 해명 "연락처 목록 본 게 전부"

강선애 기자 작성 2019.03.13 08:40 수정 2019.03.13 08:44 조회 2,3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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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코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가수 지코가 불법 동영상 촬영 및 유포 혐의를 받고 있는 정준영의 휴대폰을 자신이 '황금폰'이라고 언급한 것과 이번 사건은 무관하다고 직접 입장을 밝혔다.

지코는 13일 새벽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제가 방송에서 언급한 휴대폰 관련 일화는 이번 불미스러운 사건과는 일절 관련이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해당 휴대전화기를 통해 제가 본 건 지인들의 연락처 목록이 전부였고, (정준영과) 사적으로 연락을 주고받은 지도 오래된 상황"이라 설명하며 "섣부른 추측은 삼가주시고, 악의적인 댓글 및 허위사실 유포에는 강경 대응하겠다"라고 전했다.

지코

앞서 지코는 지난 2016년 MBC '라디오스타'에 정준영과 함께 출연해 "정준영한테 '황금폰'이 있다. 정식 폰이 아니다. 비상사태에서 메신저 용도로만 쓴다. 여기에는 '포켓몬 도감'처럼 많은 분들이 저장되어 있다"라고 폭로한 바 있다.

이에 당시 정준영은 "지코가 우리 집에 와서 '황금폰'을 찾더니 자기 것처럼 정독한다. '오늘은 ㄱ부터 가볼게요'라면서 검색한다"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3년 전 지코가 했던 '황금폰' 발언은 최근 정준영이 몰카 파문에 휩싸이면서 재조명됐다. 정준영은 동료 연예인과 지인들이 있는 모바일 메신저에서 불법 촬영한 성관계 영상이나 사진을 수 차례 올려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정준영의 '황금폰'에서 지코가 본 것이 무엇인지, 정준영의 단체 카톡방에 지코도 있던 것이 아닌지에 관한 의혹들이 쏟아졌다.

그러자 지코는 직접 "불미스러운 사건과는 일절 관련이 없다"라고 강력하게 부인하며 정준영 사건과 선을 그었다.

한편 몰카 파문에 휩싸인 정준영은 해외촬영 도중 12일 귀국해 사과문을 발표, 여성의 동의 없이 동영상을 촬영하고 SNS에서 유포한 자신의 죄를 인정하고 사과하며 연예 활동 중단의 뜻을 내비쳤다.

[사진= SBS연예뉴스 DB, 지코 인스타그램]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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