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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트와이스 심각한 명예훼손"…SM·JYP, 정준영 루머 법적대응

강선애 기자 작성 2019.03.13 09:01 수정 2019.03.13 09:21 조회 2,8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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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 트와이스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와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가 정준영 몰카 파문과 관련해 소속 아티스트 보호에 나섰다.

앞서 SBS는 가수 겸 방송인 정준영이 동료 연예인과 지인들이 있는 모바일 메신저에서 불법 촬영한 성관계 영상이나 사진을 수차례 올려 유포, 확인된 피해 여성만 10명이라고 보도해 큰 파문을 낳았다. 이에 경찰은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정준영을 입건했다.

이후 온라인 사이트와 모바일 메신저에서는 증권가 지라시 형태의 글로 '정준영 리스트', '정준영 동영상' 등의 출처가 불분명한 악성 루머가 유포됐다. 이 지라시에는 정준영이 공유한 성관계 동영상의 피해자라는 여성 연예인들, 정준영과 같은 카톡방에 있었다는 남성 연예인들의 이름이 다수 포함됐다.

이 악성 루머들에는 엑소 멤버, 트와이스 멤버들의 이름도 거론됐다. 그러자 SM과 JYP는 즉각 사실무근임을 밝히며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SM은 12일 엑소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현재 온라인상에 유포되고 있는 당사 아티스트 관련 내용은 전혀 근거 없는 루머로, 허위 사실이 무분별하게 확대되면서 아티스트와 당사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상황으로 번지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불법행위(작성, 게시, 유포)가 확인된 자들에 대하여, 선처 없이 민형사상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을 알린다"고 덧붙였다.

JYP도 트와이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현재 특정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온라인에 퍼지고 있는 자사 아티스트 관련 루머에 있어 루머의 수위와 내용이 아티스트의 이미지 및 명예, 인격에 대해 심각한 훼손을 발생시킬 수 있다고 판단, 최초 작성자 및 유포자에 대해 법적으로 가용한 모든 조치를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본 사안에 대한 빠른 대응을 위해 팬분들의 제보를 부탁드리며, 자사는 소속사로서 아티스트의 권익 보호를 위해 모든 수단과 조치를 강구할 것임을 다시 한번 알려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몰카 파문에 휩싸인 정준영은 해외촬영 도중 12일 귀국해 사과문을 발표, 여성의 동의 없이 동영상을 촬영하고 SNS에서 유포한 자신의 죄를 인정하고 사과하며 연예 활동 중단의 뜻을 내비쳤다.

다음은 SM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SM 엔터테인먼트 입니다.

현재 온라인상에 유포되고 있는 당사 아티스트 관련 내용은 전혀 근거없는 루머로, 허위 사실이 무분별하게 확대되면서 아티스트와 당사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상황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이에 당사는 위와 같은 불법행위(작성, 게시, 유포)가 확인된 자들에 대하여, 선처없이 민형사상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을 알려드립니다.

당사는 앞으로도 위와 같은 악성루머에 대해 강력한 법적 대응을 지속해나갈 것으며, 팬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제보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이하 JYP 입장 전문.

안녕하십니까. JYP엔터테인먼트입니다.

현재 특정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온라인에 퍼지고 있는 자사 아티스트 관련 루머에 있어 루머의 수위와 내용이 아티스트의 이미지 및 명예, 인격에 대해 심각한 훼손을 발생시킬 수 있다고 판단, 최초 작성자 및 유포자에 대해 법적으로 가용한 모든 조치를 강구할 것임을 알려드립니다.

아티스트에 대한 악성 루머의 생산과 유포는 사이버 명예훼손죄 및 모욕죄 등을 근거로 한 즉시적인 고소 및 고발과 형사처벌이 가능합니다. 현재 본 사안에 대한 증거 수집 및 내외부로 로펌과 조치 방안을 논의 중임을 알려드립니다.

본 사안에 대한 빠른 대응을 위해 팬 분들의 제보를 부탁드리며, 자사는 소속사로서 아티스트의 권익 보호를 위해 모든 수단과 조치를 강구할 것임을 다시 한번 알려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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