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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복원 불가로 해주면 안될까요?"…정준영, 몰카수사 증거인멸 의혹

강경윤 기자 작성 2019.03.14 08:42 수정 2019.03.14 12:26 조회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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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영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가수 겸 방송인 정준영이 2016년 불법 촬영, 이른바 몰래카메라로 고소당했던 사건의 경찰 수사가 부실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지난 13일 SBS '8 뉴스'는 최근 디지털 성범죄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정준영이 2016년 8월 전 여자 친구 A씨로부터 불법 촬영 혐의로 고소당했지만 당시 경찰이 핵심 증거를 없애려 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2016년 8월 22일 정준영의 사건을 수사한 경찰은 사설 포렌식 업체를 찾아가서 "시간이 없어서 그러는데 차라리 업체에서 데이터 확인해본 바 '데이터 복원 불가'로 확인서 하나 써주면 안 되겠나."라는 부적절한 제안을 했다.

결국 경찰은 포렌식 결과를 받아보지 못한 채 이 사건을 검찰로 송치했고, 정준영은 검찰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2016년 정준영 사건 수사 당시 경찰은 왜 부실한 수사를 했는지, 이 과정에서 경찰과 정준영 씨 간 유착은 없었는지 강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사진=백승철 기자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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