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이런일이' 12년 동안 맨발로 산행을 한 남자…겨울 한라산 맨발 등산 성공

최종편집 : 2019-03-14 21:2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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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이런일이' 12년 동안 맨발로 산행을 한 남자…겨울 한라산 맨발 등산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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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연예뉴스 | 조연희 에디터] 맨발로 한라산을 등반한 남자가 있다.

14일 방송된 SBS (이하 '세상에 이런일이')에서는 12년 동안 맨발로 겨울산행을 해내는 남성이 공개됐다.

이날 강영철 씨는 산행을 앞두고 반팔과 반바지에 맨발 차림으로 몸을 풀고 있었다. 아직 눈이 다 녹지 않은 겨울 산행임에도 문제 없이 등산을 했다.

그럼에도 일반 등산객들의 속도에 차이가 없었다. 강영철 씨는 "벌써 이렇게 등산을 한 지 12년이 되었다"고 전했다.

그 모습을 본 등산객들은 "신발을 신고 있어도 발이 시린데 저게 가능하냐"며 놀라워했다. 그러자 강영철 씨는 "시선을 항상 디딤발을 보면서 가기 때문에 안전하다"며 주변을 안심시켰다.

등산을 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아무 생각 없이 오른다. 오로지 맑은 공기를 마시면서 잡념을 지운다"고 밝혔다.

산행을 마친 뒤 집에 도착한 강영철 씨는 가장 먼저 발을 씻었다. 그는 "등산화를 사놓고도 맨발로 등산을 해서 12년 전에 산 신발 하나 뿐이다"고 말했다.

강영철 씨는 "20년 전 쯤에 우연히 맨발로 등산하는 어르신을 보게 됐다"며 "그 이후로 한번 따라 해봤는데 젊어지는 기분까지 들었다"고 맨발 산행의 계기를 밝혔다.

한편 강영철 씨는 "지리산 같은 웬만한 산은 다 맨발로 올랐는데 한라산은 맨발로 오른 적이 없어서 도전하겠다"며 한라산 등반을 시작했다.

마침내 칼바람을 이겨내고 강영철 씨는 그렇게 원했던 한라산 정산 등반에 성공했다. 강영철 씨는 백록담에서 "앞으로 백두산을 맨발로 정복하고 싶다"며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