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9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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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님의 삿대질"…'열혈사제' 김남길, 부패 정영주 향한 사이다 활약

강선애 기자 작성 2019.03.15 10:42 수정 2019.03.15 10:54 조회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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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혈사제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열혈사제' 김남길이 부패한 구청장 정영주를 저격하는 통쾌한 모습이 포착됐다.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극본 박재범, 연출 이명우)는 비리의 온상 '구담구 카르텔'에 맞서는 사제 김해일(김남길 분)의 반격을 그리며 흥미진진한 전개를 펼치고 있다. 부정부패한 사회를 비꼬는 풍자, 웃지 않을 수 없는 블랙 코미디, 이를 찰떡같이 살리는 배우들의 열연이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극 중 김해일은 구청장, 경찰서장, 국회의원, 그리고 조폭이 모두 한통속임을 알아냈다. 서로 뒤를 봐주고 이익을 취하는 구담구 카르텔의 유착 관계를 파악한 것. 김해일은 "딱 봐도 고구마 줄기잖아? 하나 제대로 잡으면 다 뽑아낼 수 있다"며, 불량 급식 업체와 구청이 뇌물을 주고받는 현장을 급습했다.

이런 가운데 '열혈사제' 제작진은 15일 17, 18회 본방송을 앞두고, 기자 회견장에서 대치 중인 김해일과 구청장 정동자(정영주)의 모습을 사진으로 선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정동자는 구청 직원들의 뇌물수수와 관련해, 자신감 넘치는 모습으로 기자들 앞에서 입장 발표를 하고 있다. 뇌물수수는 청렴한 공직자로 포장되어 있는 정동자에게 큰 이미지 타격을 안겼을 터. 그러나 정동자는 아무런 잘못도 없다는 듯 당당한 태도를 취하고 있어, 어떤 상황인지 관심이 집중된다.

반면 기자 회견장에 나타난 김해일은 존재감만으로도 짜릿함을 예고한다. 구청장의 당당한 태도에 김해일은 어이가 없다는 듯한 표정을 짓고 있다. 특히 구청장을 저격하듯 손으로 가리키고 있는 김해일의 모습은 그의 활약을 기대하게 만든다. 늘 거침없이 사이다 대사를 쏟아냈던 김해일이기에, 이번엔 또 어떤 속 시원한 말들로 기자 회견장을 뒤집어 놓을지, 본 장면이 더 기다려진다.

제작진에 따르면, 이 장면에서 김해일은 기자 회견장에 나타나 구청장을 위기에 빠뜨리게 된다. 이에 가만히 있을 구청장도 아니다. 정동자 구청장은 기자들 앞에서 깜짝 공식 입장을 내놓을 예정. 공격과 방어를 주고받는 두 사람의 모습이 예고된 것이다. 과연 혼란의 기자 회견장에서는 어떤 일들이 벌어질지, 또 기자 회견장의 마지막에서 웃게 될 사람은 누구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열혈사제'는 15일 밤 10시 17, 18회가 방송된다.

[사진제공= 삼화네트웍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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