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이야기Y' 20년간 청각장애 며느리를 폭행한 시아버지 "말귀를 못 알아 먹어서"

최종편집 : 2019-03-15 21:4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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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이야기Y' 20년간 청각장애 며느리를 폭행한 시아버지 "말귀를 못 알아 먹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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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연예뉴스 | 조연희 에디터] 며느리를 20년 넘게 상습 폭행한 시아버지?

15일 방송된 SBS 에서는 20년 넘게 시아버지로부터 학대를 받아온 청각장애 선자(가명) 씨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선자 씨는 시아버지로부터 20년 넘게 학대와 폭행을 받은 사실을 고백했다. 시아버지가 노예처럼 밭일을 시키고 감시하며 선자 씨를 때렸던 것이다.

선자 씨는 청각장애와 10세 수준의 지적 장애를 지니고 있었다. 같은 장애를 지니고 있는 남편과 결혼한 지 30년, 남편은 이미 20년 전부터 집을 나가고 선자 씨와 자녀들만 남아있는 상태였다.

시아버지는 선자 씨를 대나무 나뭇가지와 낫 등으로 폭행하기도 했다. 이에 선자 씨는 가벼운 뇌진탕과 머리가 찢어지는 상처까지 얻었다.

시아버지는 "며느리를 때리는 사람이 어디있느냐"며 "말귀를 못 알아 먹으니 등을 몇 번 툭툭 치면서 말한 것이다"고 발뺌했다. 또한 그는 "억지 씌워서 이혼해서 돈 받아내려고 그러는 것이다"고 전했다.

하지만 선자 씨의 가족이 녹음한 내용에 따르면 시아버지는 "때리지 않으면 말을 안 들어 먹는다"며 "고소하려면 해라"고 소리쳤다.

이에 선자 씨의 가족은 시아버지를 상해 및 폭행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마을 주민들 역시 "멍이 가실 새가 없었다"며 "피 흘리는 것도 가끔씩 봤다"고 증언했다.

그러나 선자 씨의 둘째 아들은 "할아버지도 나이가 드셨는데 엄마가 일을 키워서 할아버지가 쓰러지기라도 하면 어쩌냐"며 "아버지같은 분을 어떻게 신고할 수 있겠냐"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