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19일(금)

영화 스크린 현장

이창동, AFA 감독상·공로상 수상…박서준은 라이징 스타상

김지혜 기자 작성 2019.03.18 14:51 수정 2019.03.18 16:23 조회 2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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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동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이창동 감독이 영화 '버닝'으로 아시안 필름 어워드(AFA: Asian Film Awards)에서 최우수 감독상과 공로상을 수상했다.

지난 17일 오후 홍콩에서 열린 제13회 아시안 필름 어워드에서 '진파'의 완마 차이단 감독, '어느 가족'의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나는 약신이 아니다'의 원 무예 감독, '산주'의 라지쿠마르 히라니 감독을 제치고 최우수 감독상의 영예를 안았다.

수상 후 이창동 감독은 "나는 행운아다. 이 상을 타게 될 줄 몰랐다. '버닝'의 스태프, 배우들과 함께 이 상의 영광을 나누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공로상도 수상했다. AFAAAsian Film Awards Academy)와 홍콩국제영화제 조직위원장을 맡고 있는 윌프레드 웡 회장은 "이창동 감독은 세계 손꼽히는 영화감독 중 한 명이며, 이 상은 그의 작품과 아시아 영화 발전에 헌신한 그의 탁월한 공헌을 인정하기 위함이다. 올해 한국 영화 탄생 100주년과 이창동 감독의 아시아 영화 성장에 대한 기여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이창동 감독은 2008년과 2011년에도 각각 '밀양'(작품상·감독상)과 '시'(감독상·각본상)로 이 시상식에서 2관왕을 차지한 바 있다.

'버닝'에서 열연한 유아인은 남우주연상, '미쓰백'의 한지민은 여우주연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지만 수상하지는 못했다. 남우주연상은 '고독한 늑대의 피'의 야쿠쇼 코지, 여우주연상은 '아이카'의 사말 예슬라모바가 받았다.

시상식에 참석한 박서준은 라이징 스타상을 받으며 아시아에서의 인기를 확인했다.

-다음은 제13회 아시안 필름 어워드 수상자(작)-

◆최우수작품상='어느 가족'
◆최우수감독상=이창동('버닝')
◆남우주연상=야쿠쇼 코지('고독한 늑대의 피')
◆여우주연상=사말 예슬라모바('아이카')
◆남우조연상=장 유('나는 약신이 아니다')
◆여우조연상=혜영홍('트레이시')
◆신인상=황징위('오퍼레이션 레드 씨')
◆신인 감독상=올리버 시 쿠엔 찬('스틸 휴먼')
◆최우수 각본상=지아장커('애쉬')
◆최우수제작디자인상=자오 샤오딩('삼국-무영자')
◆최우수 시각효과상=알렉스 림('무쌍')
◆최우수 촬영상=자오 샤오딩('삼국-무영자')
◆최우수 편집상=츠카모토 신야('킬링')
◆최우수 작곡상=호소노 하루오미('어느 가족')
◆최우수 음향상=양 지앙 외 1명('삼국-무영자')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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